[한 주를 여는 시] 새해 – 최태안

등록날짜 [ 2019-01-09 02:05:39 ]


새해


한 해의 많은 날들이
양초 토막 타듯
사라져 갔다


분주함, 걱정,
젊음과 추억도
연기처럼 사라졌다


새해 새날이 기쁘지만
양초 전체가 사그라질
마지막 날이 오기에


더 이상 죄의 그을음 없이
새해와 남은 세월 동안
온전히 불태우리라


주의 피 감사하며
남김없이 태우리라
영혼의 때를 위하여


/시인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60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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