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09-26 11:30:18 ]
사랑은 - 시인 김계숙
사랑은 용서하는 거래 아픔을 보듬어 주는 거래 사랑은 눈물이래 그리고 사랑은 그 눈물방울을 하나씩 헤아려 말없이 닦아 주는 거래 우리 긴 구름사다리 타고 사랑별 용서별 눈물별 따러 가자
그리고 포근하고 다정한 금빛 보자기에 귀한 별 하나하나 고이고이 담아 지구별에 홀 홀 홀 뿌려 보자 아마도 지구별은 그 귀한 사랑으로 더 많이 아름다워지겠지 더 많이 평안해지겠지 그러니 우리 빨리 저녁 먹고 구름사다리에 올라 사랑별 용서별 눈물별 따러 얼른 출발하자
위 글은 교회신문 <642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