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유지(遺志) - 시인 이종만

등록날짜 [ 2021-09-01 13:03:58 ]

하루가 가고

한 달이 가고 해가 바뀌고

세상이 다 변한다 해도

지켜야 할 것은

하나님의 사랑


누울 자리

설 자리 어디서 언제라도

가난해도 슬픔이 몰려와 외로울 때도

품어야 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새벽별 아쉰 눈물에도 태양은 말이 없고

지는 노을에 어둠 깔리고 캄캄한 밤 되면

은하수 수영하는 견우직녀 눈물바다에도

믿어야 할 것은

예수님의 부활


세월아 가지 마라 헤어지기 싫어서

이 밤도 새벽에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지새는데

세상 부귀를 다 준다 해도 변치 말 것은

신부의 믿음


위 글은 교회신문 <714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