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사랑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 시인 조영황
등록날짜 [ 2021-11-30 14:12:46 ]
나뭇잎은 겨울을 나기 위해
자신의 수분을 볕에 말리고
인간을 살리시려 주님은
자신의 피와 수분을 모두 쏟아
십자가에 널어 놓는 계절에
우린 어떤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왔나
곡식은 타작마당에서 파르르 떨고
인생도 심판 날에 자신의 변호를 통해
천국과 지옥이 갈릴 판
멀어진 예배를 회복하고
내 영혼의 신음 소릴 듣기 위해
주님이 계신 현장으로 나아가자
사랑의 고향으로 돌아가자
위 글은 교회신문 <72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