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기다림

등록날짜 [ 2022-10-17 20:11:33 ]

겨울나무에 새 눈이 달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 날과 그 시는 알 수 없지만

약속은 이미 이루어지고 있다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은

말씀대로

채찍에 살 찢기며

십자가에 물과 피를 다 쏟아 놓았다


하루를 천년처럼 천년을 하루처럼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날마다

회개하며 기다리다 보면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이 열리고

부활의 몸으로 변화되어

공중에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기쁨으로 주를 뵈올 수 있으리



-시인 최화철


위 글은 교회신문 <7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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