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3-02-22 09:17:15 ]
산을 힘들게 오르다가
돌에 앉아 길을 뒤돌아본다
산을 즐기러 왔는데
왜 시간에 쫓기는지 모르겠다
저녁 기도 시간을 마칠 때
잠시 멍해졌다
주와 대화하고 교제한다면
몇 시간이든 산책처럼 즐거운데
산 정상을 돌진하듯
무엇 때문에 시간을 쥐어짜며
기도했는지 모르겠다
- 시인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78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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