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회개
등록날짜 [ 2023-07-18 21:29:27 ]
해묵은 슬픔이 자꾸만 들어오고
주위엔 온통 분노의 불꽃
원망과 슬픔이 나를 태운다
상식이 나를 붙잡고
윤리가 나를 옭아매
숨조차 쉴 수 없다
머리는 가슴을 뛰게 하고
가슴은 차갑게 새벽을 맞는다
밝아오는 태양이 두려워진다
오늘 난…
가식의 눈동자를 비비며
하루를 시작한다
내일 난…
이렇게 살지 않을 거야
내가 받은 용서와 사랑을 아니까
그렇게 하루가 간다
위 글은 교회신문 <80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