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여는 시] 제 사
등록날짜 [ 2024-01-23 11:02:35 ]
제사
죄의 대가는 죽음이다
죄지을 때마다
내 대신 양의 죽음을 보시고
용서를 구하려는 심정으로
양을 끌고 와 잔인하게 찔러
피를 받아 낸 후
살점들을 완전히 불태웠다
피와 살 냄새가 진동하였다
주님도 군중에게 끌려와
찔리며 피 흘리더니
고통으로 몸부림치다가
십자가에서 뜨겁게 불태워졌다
“내 피를 보시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소서”
그 외침이 가득하였다
- 시인 최태안
위 글은 교회신문 <83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