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5-12-30 20:21:06 ]
성탄절에 우리는
한 달여 연습을 통하여
내가 참여한다는 자부심으로
전 성도 주님의 성탄을 예배하는 자가 되다
거리엔 잘못된 풍류에 휩쓸려 파티를 열고
낯선 문화에 탈선을 자행하고
눈썰매를 탄 산타가 찾아와
선물을 나누는 망상을 하고
예수와 무관한 밤샘을 하며
과연 누굴 기다리나
살 찢고 피 흘려 인류의 구속 사역을 위해
자처한 예수님은 어디에서 만날까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의 몸으로 오신 주님을
나 좋으라고 즐기는 것이 성탄절이 아닐진대
성탄이 없었다면 우리의 삶이 무슨 의미이며
교회에 나오는 것은 무슨 소용이며
기도하며 천국 소망을 이루려 하는 것은
무슨 쓸모가 있나
말세지말에 약속하신 주님의 말씀 부여잡고
더 가까이 더 깊숙이 나아가리라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때 하늘에는 영광이요
주님의 원대로 너만은 구원받아
애절한 음성 듣고 예배하는 자가
땅에는 평화를 얻고 천국 백성 되리니
시인 조영황
위 글은 교회신문 <931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