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학습은 성과와 연결되지 않는 쓸모없고 잘못된 기존의 지식을 버림으로써 새로운 지식의 흡수를 가능케 하고, 조직으로 하여금 새로운 지식의 유입 및 확산을 가능케 함으로써 효과적인 학습조직 구축의 근간이 적절한 수요를 창출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의 극대화를 꾀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폐기학습의 출현 배경
현재의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즉 과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이 최근에는 “성공은 실패의 어머니”라고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인 개혁을 하라는 말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의 환경변화는 기존의 사고방식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형태로 변화를 하고 있기에 과거의 성공사례와 사고방식을 고수한다면,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기가 힘들게 되었다.
폐기학습의 사례
‘모토로라’라는 세계적인 무선전화기 생산업체에서는 새로운 기업환경에 적응하고자 새로운 개념의 경영관리기법인 TQM(전사적 품질관리)을 실행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새로운 경영관리기법은 기존의 경영관리기법과 너무도 개념적 차이가 커서 회사에서는 기존의 회사원들이 가지고 있는 학습내용을 폐기하는 과정을 선행하여 수행하였다.
그 결과 성공적인 TQM의 적용으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생존 할 수 있었다. 그러나 ITT라는 회사는 폐기학습을 선행적으로 수행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기존의 사고방식과 새로운 사고방식의 충돌로 인하여 조직은 혼란과 분열로 실패한 사례가 되었다.
신앙의 폐기학습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눅5:38)라는 성경 구절이 있다. 예수님을 통한 새로운 창조물로 거듭나기 위하여서는 과거의 모든 것을 폐기하고 주님의 새로운 말씀으로 거듭나야 성공적인 신앙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