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0-02-16 10:49:06 ]
‘하인리히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1930년대 초 미국의 한 보험회사 관리감독자였던 하인리히가 고객 상담을 통해 사고의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한 번의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이미 그전에 유사한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그 주변에서는 300번의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는 내용의 법칙이다.
사례1)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한 교통연구 기관의 발표에 의하면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그 이전에 35~40회 정도의 가벼운 사고가 지나갔고, 300여 건 정도의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적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사례2) 삼풍백화점 붕괴
삼풍백화점이 붕괴되는 대형사고가 있기 전에 이미 수많은 징후가 있었다고 한다. 삼풍백화점 붕괴하고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경미한 징후들이 있었으며, 건설관련 비리 적발이나 각종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도 있었다. 또한 붕괴 직전에도 백화점 내부적으로 각종 징후들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무시한 결과 엄청난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다.
사례3) 물류 기업 페덱스의 최상 서비스
세계적인 물류 기업 페덱스는 불량이 생길 경우 즉시 고치는 데는 1의 원가가 들지만, 책임소재 및 문책의 두려움으로 숨기고 기업의 문을 나서면 10의 비용이 들고, 이것이 고객 손에 들어가 클레임 건이 되면 100의 비용이 든다고 인식하고 작은 실패의 징후도 간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이로 인하여 세계적인 기업이 되었다.
지금 대수롭지 않게 보는 것이 어쩌면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치명적 사태의 전조일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징후라 하더라도 꼼꼼히 들여다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18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