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1-04-06 09:27:04 ]
황사가 불어오는 요즘, 실내 환기가 어려울 때 집안에 놓으면 공기를 정화하는 식물을 소개한다.
■ 테이블야자(Collinia elegans Liebm)
보통 화분에서 1.2m~1.5m 정도 자라며,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를 흡수하고 페인트, 니스, 접착제 등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리모델링이나 새로 지은 집에 두면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하다.
생육 적정온도는 18~23도며 추위에는 약하므로 겨울에도 13도 이상은 유지해준다. 화분 안 흙 표면을 집게손가락 첫마디 깊이 정도로 파헤쳐보아 습기가 느껴지지 않으면 물을 준다. 화분 밑구멍으로 물이 조금 새어나올 정도로 충분히 준다. 한여름 따가운 직사광선을 받으면 잎이 타므로 베란다에서 키울 때는 나무그늘 밑에 두거나 차광효과가 있는 갈대발 등을 이용하여 그늘을 만들어 준다.
■ 드라세나 드라코(Dracaena draco)
고온 식물이지만 추위에도 비교적 강한 식물이다.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한 밝은 곳이 좋다. 화초 물주기는 화분 재질, 일조량, 흙 배합 상태, 통풍 정도, 계절 등에 따라 다르지만 물 빠짐이 좋은 화분이면 겨울철에는 7~10일에 한 번 정도, 여름철에는 4~5일 주기로 주면 된다.
잦은 물 주기나 화분 받침에 물이 고여 있으면 뿌리가 숨쉬기 힘들어 썩어버리므로 배수도 주의한다. 자리를 잡는 데 약 3년이 걸리므로 처음부터 적합한 장소로 잘 선택해 기르는 것이 좋다.
■ 아라우카리아(Araucaria heterophylla)
낙우송 과(科) 겉씨식물로서 금송, 개잎갈나무(히말리야시다)와 함께 세계 3대 미목(美木)으로 꼽힌다. 증산작용이 우수하여 가습효과와 폼알데하이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여 실내 공기정화식물로도 인기가 많다.
추위와 더위에도 강하며, 물 관리도 까다롭지 않다. 이처럼 재배는 어렵지 않지만, 잎이 떨어지거나 혹은 가지가 늘어지기 시작하면 높은 실내온도나 겨울철 지나친 물 주기가 원인이므로 관리환경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생육 적정온도는 18~22도고 겨울철에는 시원한 곳에서 키우되 5도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한다. 물주기는 20일에 1회 정도로 흙이 바짝 말랐을 때 흠뻑 주고 강한 직사광선은 피하고 실내 밝은 곳에 둔다.
위 글은 교회신문 <23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