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봄철 피부 관리 요령

등록날짜 [ 2010-04-26 08:25:17 ]

봄이 되면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황사, 꽃가루,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가 쉽게 생긴다. 눈 밑 잔주름까지 숨길 수 없는 봄 햇살 아래 당당히 고개를 들 수 있는 봄철 피부 관리 방법을 알아보자.

● 봄 자외선 대책
봄철 피부의 가장 큰 적은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에 멜라닌을 형성해 거뭇한 얼룩을 남기며 세포 간의 결속력을 파괴하여 피부를 늙게 한다. 1년 내내 자외선에 신경 써야 하지만 특히 자외선 양이 가장 많은 4, 5월에는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2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야외 활동이 많은 날은 SPF 40 정도의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한다. 또 PA+++ 마크가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A는 표피에 영향을 끼치고, 자외선 B는 실내에 있더라도 침투력이 강해서 피부노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PA+++는 자외선 B 차단에 효과적이다. 외출하기 30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 황사, 꽃가루, 알레르기 케어
황사는 일반 먼지보다 입자가 작아서 피부 모공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게 되고 꽃가루까지 가세하여 가려움증과 각종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킨다.

이때 푸석해진 피부에 크림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 지친 피부가 흡수하지 못한 영양 성분이 겉돌다 모공에 쌓여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이런 상태에서는 제아무리 비싼 화장품을 사용해도 효과를 보기 어렵다. 2주일에 한 번 기초 손질도 하지 않은 상태로 하루 정도 지내는 ‘피부 단식’이 필요하다.

● 신속한 이중세안이 중요
외출 전, 영양 크림은 먼지가 더 잘 붙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분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기본적인 메이크업으로 얼굴에 보호막을 만든다.

외출 후, 신속하고 정확하게 메이크업을 씻어내되 클렌징을 하기 전 손부터 깨끗이 씻는다. 또한 클렌징은 오래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다. 클렌징 제품을 오래 문지르면 피부 속 유분과 수분도 제거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오히려 오염물이 피부 속으로 흡착될 수 있다.  철저한 이중 세안이 중요한데 우선 젤이나 오일 타입으로 눈, 코, 입 등 자극에 예민한 부분을 닦은 후 클렌징 폼으로 마무리 세안하면 된다. 또 늘어진 모공 수축을 위해 세안 마지막에 찬물로 여러 번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수분 공급
하루 8잔 이상의 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보습제를 발라 수분을 공급해줌과 동시에 피부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현상을 막는다. 또 얼굴을 씻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보다 피부 온도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피부건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비누사용을 가급적 피하고 잦은 목욕을 피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19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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