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비가 내리는 요즘, 몸도 마음도 나른해지기 일쑤다. 운동 공간도 실내로 제한되다 보니 운동도 쉽지 않다. 이럴 때 마시면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차를 알아보자.
■ 보이차
중국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지만 상대적으로 비만인 사람이 적은 이유는 보이차를 물처럼 마시기 때문이다. 보이차는 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분해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환자나 비만인 사람에게 특히 좋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좋으며 카페인 작용을 억제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집중력을 높인다.
효과적인 음용 방법: 100℃ 물에 찻잎 3g을 넣으면 1~1.5ℓ까지 우러난다. 여름철에 물처럼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고 싶다면 조금 더 연하게 우려서 냉장고에 두고 마신다.
■ 당귀차
혈액순환 장애는 비만의 원인이기도 한데 당귀차를 마시면 혈액순환을 도와 비만을 예방한다. 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 기능을 활발히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성 질환과 산후조리, 생리통과 생리불순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효과적인 음용 방법: 당귀 10g에 물 600㎖를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 충분히 끓여 마시고 수시로 마실수록 몸에 이롭다. 생강과 함께 달여도 좋다.
■ 녹차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식욕을 억제하며 콜레스테롤 배출과 혈액 속 지방 성분을 분해해 다이어트에 좋다. 또 스트레스로 말미암은 내분비계 장애 개선에도 도움을 주며 만성 피로에도 큰 힘을 발휘하고 인슐린 작용을 도와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을 예방한다.
효과적인 음용 방법: 식후에 바로 마시는 녹차는 소변을 통해 칼슘을 배출하고 철분 등 무기질의 흡수를 떨어뜨려 뼈를 약하게 할 수도 있으므로 식후 1~2시간부터 마시는 것이 좋다.
■ 마테차
천연 식욕억제제로 입증된 바 있는 마테차는 다이어트용으로는 식사 30분 전에 마시는 것이 좋고 운동할 때 함께 마시면 다이어트 효과를 더 볼 수 있다.
또 변비에 좋고 이뇨작용이 뛰어나며 녹차보다 5배나 많은 철분을 함유하고 있다. 소화기 계통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빈혈, 만성피로에도 좋고 혈관 확장 효능도 있어 냉증이나 손발이 찬 사람들에게도 좋다.
효과적인 음용 방법: 차를 우리는 시간이 2분 이상 되면 색이 탁해지고 떫은맛이 날 수 있으니 2분 안에 우리며 70℃ 정도 따뜻한 물로 우리는 것이 가장 좋고 찬물에 우려 마셔도 상관없다.
위 글은 교회신문 <25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