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면역 과민반응(Immune hypersensitivity)

등록날짜 [ 2010-09-28 21:04:17 ]

무수히 많은 미생물 사이에서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이유는 우리 몸의 면역 반응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항원에 대해서 과도한 면역 반응이 유도된다면 이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면역 과민반응(Immune hypersensitivity)이라고 하며 크게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 제1형(알레르기 반응): 체내에 들어온 항원에 대해 생성된 항체(IgE)에 의해서 호염구(basophil)나 비만세포(mast cell)가 분비하는 히스타민, 세로토닌, 류코트리엔 등으로 인해 급격히 일어나는 반응으로 그 결과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기관지 천식이니 페니실린 쇼크 등의 질환이 유도된다.

■ 제2형(세포독성 반응): 세포표면에 있는 항원에 대한 항체(IgG 또는 IgM)가 반응하여 일어나며 수혈 부작용과 신생아 용혈성 질환 등을 일으킨다.

■ 제3형(면역 복합체 매개 반응): 항원-항체 복합체에 의해서 일어나는 반응으로 과민성 폐렴, 류마티스 관절염, 사구체 신염 등을 일으킨다.

■ 제4형(지연형 과민반응): 일차 항원 자극을 받았던 T림프구에 의해 일어나는 반응으로 대표적으로 장기 이식 거부반응이 이에 속한다. 

그 중 현대사회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질환은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데 자신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음식물 섭취나 약물의 투여를 피하고 곰팡이나 집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등이 자라지 않게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여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실내 습도(45~55%)와 온도(18~21℃)를 적절히 유지하고 베개와 침구는 매주 뜨거운 물(55℃ 이상)로 세탁하며 집안에 카펫이나 천 소파, 커튼 사용을 피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2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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