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체질별 여름 보양식

등록날짜 [ 2011-07-06 09:28:12 ]

여름철은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소양인(少陽人)이나 태양(太陽人)인 같은 양인들은 몸 안에 열이 많아 답답해 견디기 어렵고, 체열 조절이 안 돼 문제가 생기기 쉽다. 소음인(少陰人)이나 태음인(太陰人) 같은 음인들은 시원한 것만 찾다가 오히려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하계성회와 흰돌산수양관 충성을 앞둔 성도들을 위해 여름철 보양식을 소개한다.

■ 소음인
소음인의 큰 특징은 몸과 팔다리 선이 가늘다는 것이다. 소음인에게는 삼계탕이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땀이 많이 나서 기운이 떨어졌을 때 삼계탕이 좋으며, 더욱 효과가 나도록 황기 달인 물로 삼계탕을 해서 먹으면 땀도 덜 나고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찬 것을 많이 먹어 배탈이 잘 나거나 식욕이 떨어졌을 때는 흑염소가 좋다. 흑염소고기는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기능을 왕성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장기간 병을 앓거나 무리를 해서 기운이 없고 입맛이 떨어져 회복이 더딘 환자가 흑염소탕을 먹으면 식욕을 촉진해 기력을 되찾게 해 주는 보약이 된다.


■ 소양인
성격이 급하고 하체가 빈약한 소양인에게는 오리요리나 장어가 대표적인 보양식이다. 오리는 성질이 서늘해 몸에 열이 많으면서 허약한 사람의 보약으로 쓰인다. 황색 암컷이 몸을 보하는 데 최상이고, 흰 오리는 육식으로 좋으며 뼈가 검은 오리는 약으로 쓰기에 좋다.

장어는 몸에 허열(虛熱, 몸이 허약하여 나는 열)이 있고 쉽게 피곤을 느끼는 사람, 어린이 영양실조 등에 약이 되는 좋은 식품으로 단백질과 지방, 이온화된 칼슘이 많아 정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 태음인
전체 체질 50% 정도를 차지하는 태음인은 사상 체질 중에 가장 체격이 큰 편으로 전체적인 골격과 키, 손발이 크다. 이목구비가 크고 입술이 두꺼운 것도 특징이며 수분이 많은 체질이므로 땀을 많이 흘리거나 소변을 많이 누거나 대변을 묽게 봐야 신진대사가 잘 되고 건강한 상태라고 간주한다.

신진대사 문제가 많은 태음인은 먹는 양이 많으며 고칼로리 음식을 좋아하며 행동이 느리고 운동을 덜 하므로 몸 안에 정체(停滯)한 것이 많아서 비만이 되기 쉽다.

육식보다는 채식과 과일섭취로 몸을 맑게 하여 여름철을 이겨내는 것이 좋다. 도라지, 연근, 양배추, 무, 삶은 시금치 등의 채소와 수박, 복숭아, 사과, 자두, 오렌지, 토마토 등 과일이 도움된다. 육식으로는 소고기, 어류에는 명태 등이 보양식으로 합당하다.

위 글은 교회신문 <24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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