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여름철 예쁜 꽃 가꾸기

등록날짜 [ 2012-06-26 13:39:49 ]

지치기 쉬운 여름철 집 안 환경을 화사하고 시원하게 바꿔줄 꽃식물을 소개한다. 

■ 달리아
원산지는 멕시코로,  원종(原種) 20여 종이 자생한다.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여름철에 고온 다습하고 비가 많이 와서 생육이 나쁘다. 하지만 8월 하순부터 기온이 낮아지면 꽃 색이 선명하고 생육이 좋아진다. 구근식물이므로 화단에서 키우면 좋다.

햇빛을 좋아하며 봄부터 가을까지 꽃을 피운다. 물주기는 겉흙이 마르면 꽃잎에 물이 닿지 않게 흠뻑 준다. 고온 건조에 약하지만, 습기가 많으면 뿌리나 알뿌리가 썩으므로 주의하며 통풍을 잘 해준다. 분갈이할 때는 물빠짐이 좋은 굵은 모래를 20~30% 섞어서 일반 분갈이용 흙과 함께 심는다.  

■ 수국
초여름 풍성하게 꽃이 피어 화단을 시원하게 장식해 주는 수국은 색상이 화려하고 다채로워 결혼 부케로 신부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꽃은 파란색과 보라색이 있다. 보라색은 처음엔 연두색에서 핑크색으로, 그 뒤에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빛의 양과 물빠짐이 중요하다.

작은 화분은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어야 하며, 햇볕 양에 따라서 색상이 변하므로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에 두고 매일 흙이 마르지 않게 물을 흠뻑 주며, 한여름에는 하루에 두 번씩 주다가 가을부터 차츰 줄인다. 저면관수(물을 받아 화분을 놓고 밑에서 물을 빨아들임)도 좋다. 수국은 꽃이 질 때쯤 가지를 잘라준다. 봄에 뿌리에서 가지가 올라와 6~7월에 꽃을 피운다. 5~10월은 햇빛이 좋은 밖에서 키우면 좋다.

■ 꽃베고니아
고온성 식물이지만 한여름 강한 햇볕은 피해야 한다. 겨울엔 10℃ 이상 기온에서 키워야 한다. 원산지는 열대지만 습기가 많으면 뿌리가 썩고 줄기가 물러지므로 흙이 마른 후에 흠뻑 물을 준다. 줄기와 잎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반나절 정도만 햇빛을 보아도 연중 꽃이 핀다.

모래와 흙을 3:1로 섞어 물빠짐을 좋게 해서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준다. 꽃을 심을 때 줄기에 흙이 덮이지 않게 하고, 비 오는 날엔 물주기를 더디 한다. 통풍이나 햇빛이 모자라면 흰가루 곰팡이병이 생기니 주의한다. 이럴 땐 뽑아서 썩은 부분을 털어내고 새 흙에 다시 심어 베란다에서 통풍에 주의하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다. 꽃과 잎에 물이 닿으면 얼룩지며 녹아버리므로 저면관수, 또는 물이 닿지 않게 조심조심 물을 주어야 한다. 꽃베고니아는 잎을 관상하는 것과 꽃을 관상하는 것이 있다. 
                             
정리/ 오예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29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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