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실내 정화 화초 키우기

등록날짜 [ 2012-08-28 15:29:16 ]

실내 공기 속에 있는 각종 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 등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고 게다가 장식적인 효과까지 더한 화초를 몇 가지 소개한다.

■ 팔손이
공기정화에 효과적인 식물로 알려진 팔손이는 원산지가 일본이며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잎이 보통 8갈래로 갈라지기 때문에 팔손이라 부른다. 빽빽하게 모여 자라고 얼룩덜룩한 잎을 가진 변종(變種)들이 있다. 꽃은 10~11월쯤 줄기 끝에 달리는 산형(傘形)꽃차례로 무리 지어 하얗게 피고 열매는 이듬해 봄에 검은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흔히 화분에 심으며, 겨울에는 집 안에 들여놓아 기른다. 반음지 식물이므로 직사광선은 피하고 20도 내외 온도에서 잘 자란다. 여름에는 통풍에 신경 써 주고 겨울에는 습도유지를 위해 분무하여 관리해 준다. 흙이 말랐을 때 물을 충분히 준다.

■ 남천
매자나뭇과에 속하는 상록관목으로 원산지는 일본과 중국이다. 키는 3m 정도로 곧게 자라며 줄기에서 가지가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나무껍질과 뿌리껍질은 위장이나 눈에 생기는 병에 쓰인다. 둥근 열매는 10월에 붉은색으로 익으며, 기침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어 해수, 천식, 백일해, 간 기능 장애 등에 약재로 사용한다.

물이 잘 빠지는 반그늘 흙에서 잘 자라며 번식은 주로 삽목(揷木)으로 하지만 접목도 한다. 뿌리가 깊게 내리지 않으며 나무에서 새순이 잘 나오지 않으므로 옮겨 심을 때 조심해야 하고 나무를 많이 잘라주면 안 된다. 볕이 잘 드는 곳에 화분을 놓아주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흙이 마르면 화분 전체에 충분히 물주기를 한다. 겨울에는 속 흙이 말랐을 때 흠뻑 준다. 너무 건조하면 잎이 떨어진다. 영하 10도 이하에서 화분을 월동하면 안 된다.

스킨답서스
솔로몬제도가 원산지인 천남성과 식물로 실내 공기 오염 물질 중 포름알데히드, 이산화질소 등을 흡수하고 가정에서 요리할 때 많이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제거량이 가장 우수한 공기정화 식물로서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다.

섭씨 16~30도에서 잘 자라고 최저기온은 8도다. 여름에는 충분히 물 주고, 겨울에는 약간 건조하게 관리하며 빛이 잘 드는 곳이 좋지만 강한 직사광선은 피한다. 스킨답서스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데 대형 화분의 토양 부분을 덮거나 큰 나무의 밑동 부분을 장식하는 데 사용한다. 재배나 관리가 쉽고 해충에도 저항력이 강하므로 실내원예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최적의 식물이다.

정리/ 오예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0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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