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2-09-19 13:24:22 ]
1. 냉장실과 냉동실을 다르게 관리하라
냉장실은 차가운 공기가 골고루 퍼져야 신선한 온도를 유지한다. 냉동실은 각각 식품이 지닌 냉기가 옆 식품에 전도해서 냉기를 전달·보존한다. 그래서 냉장실은 전체 공간 60% 정도만 채워야 좋다. 냉동실에는 간격 없이 음식물을 넣어야 전력 소모가 줄어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냉장실에 내용물이 많으면 냉기가 순환하지 않고, 내부 온도가 증가해 음식물이 상할 수 있다. 또 온도를 낮추려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해야 한다.
2. 냉장고 안 냉기를 사수하라
냉장고 문을 6초간 열면 온도를 다시 낮추는 데 30분이 걸리고, 10초간 열면 월 전기 소비량이 0.5kWh씩 증가한다. 냉장고 냉기를 유지하려면 ‘냉장고 냉기 차단 커튼’(4000~5000원 정도)을 설치해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더운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
3. 계절별 적정 냉장 온도를 지킨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 온도를 고려해 냉장고 적정 온도를 바꿔주어야 한다. 봄과 가을에는 3~4℃, 여름에는 5~6℃, 겨울은 1~2℃로 하고, 설정 온도는 되도록 ‘중’으로 맞춘다.
김치냉장고에 넣은 때 일반 김치는 5℃, 한 달 이상 된 것은 2℃, 3개월 이상은 0℃, 채소는 4℃가 적정 온도다. 대체로 2~7℃에서 2~3주간 숙성한 김치가 가장 맛이 있고, 땅에 묻었을 때 온도인 0~5℃로 설정하면 김치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4. 냉장고 뒷면에도 관심을 둔다
냉장고 뒷면에는 냉각 코일이 배치되어 있다. 이것은 정전기를 자주 발생하기에 주변 먼지가 쉽게 달라붙고 쌓여 먼지 찌꺼기를 만든다. 이것을 수시로 닦아주지 않으면 소음이 심해지고, 제품 수명이 단축한다.
무엇보다 그 먼지로 기계 자체에 열이 발생하고, 냉장 온도를 유지하려고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그 때문에 뒷면이 깨끗한 경우와 비교했을 때 월 전기 소비량이 최대 10% 증가한다. 방열판을 청소하면 에너지 효율은 5% 정도 높아진다.
또 통풍이 제대로 안 돼 주위 온도가 올라가면 냉장고 소비 전력이 증가한다. 그 때문에 냉장고를 사방이 막힌 곳에 놓지 말고 한쪽 벽만 접하게 해 공기 순환이 잘되게 해야 한다. 냉장고 주변 온도가 10℃씩 올라갈수록 소비 전력은 10~20% 증가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30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