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3-01-08 12:00:17 ]
숯이 좋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숯은 음이온과 원적외선 방사, 흡습 효과, 탈취 작용, 습도 조절, 전자파 차단, 항균 작용, 정수정화 작용 등 실내에 아주 좋은 영향을 주므로 겨울철 실내 공기 정화에 탁월하다.
숯부작(숯을 이용해 식물을 심는 원예활동)은 숯의 단조로움에 미관상 보기 좋게 보통 풍란으로 장식하는데 풍란을 참숯에 착상하게 해 난의 우아함과 함께 참숯으로 건강한 삶을 가꿀 수 있어 일거양득 효과를 낸다. 또 숯에 물로 분무질을 해주면 음이온을 더 많이 방출한다. 가정에서 숯부작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 준비물
수반, 숯(대엽풍란, 소엽풍란, 잎이 적은 난류들), 이끼, 마사, 색돌, 목본드
■ 진행과정
1. 수반 위에 숯을 올려놓고 목 본드로 붙인다. (숯끼리 접착)
2. 원하는 형태가 만들어졌으면 미리 난을 넣을 공간을 생각하고 작업한다.
3. 숯과 숯 사이 공간에 난을 이끼 낀 채 뿌리가 상하지 않게 잘 집어넣는다. (여백이 있으면 이끼를 핀셋으로 흔들리지 않게 채운다)
4. 마사나 색돌을 수반 위에 올려 주어 자연스럽게 꾸민다.
■ 관리법
숯은 오래 두면 표면이 하얗게 된다. 이것은 수돗물의 염소 성분 때문이다. 그래서 물을 줄 때 수돗물을 받아놨다가 하루 정도 뒤에 분무해 주는 것이 좋다. 분무할 때는 풍란에만 분무하지 말고 숯에도 같이 분무한다. 대개 숯을 붙인 사이 공간에 이끼(수태)로 풍란을 감싸서 장식하는데 물주기는 이 감싼 이끼가 마른 다음에 주면 된다. 단, 이끼로 감싼 부분이 적고 풍란 뿌리가 외부로 많이 나오면 노출된 뿌리에는 자주 분무해 주어야 한다.
기타 공기정화식물 소개 - 인삼 벤저민
인삼 벤저민은 화분 흙 위로 올라온 뿌리 모양이 인삼 모양이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 장식용으로 좋다.
■ 관리법
고온다습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직사광선을 좋아하므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 베란다 등에 두어도 좋고, 반그늘이 지는 따뜻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편이다. 겨울에는 되도록 밝은 햇빛이 들어오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또 물을 줄 때는 옆면에는 주면 안 되고 흙에 손가락을 넣어서 말랐다고 생각되는 때 흙에만 물을 흠뻑 준다. (뿌리가 과습되면 안 됨)
■ 주의사항
고온다습과 충분한 햇빛과 영양이 필수다. 아파트에서는 베란다에서 관리하면 되지만 겨울 한철은 실내로 들여 햇빛이 잘 드는 창문가에서 겨울을 나는 게 좋다. (월동온도 10도 이상)
자료제공 / 최수봉 집사(교회관리국 정원관리부장)
광명 연세플라워 대표
정리/ 오예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20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