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바이러스 접촉을 피하라

등록날짜 [ 2013-02-05 10:16:03 ]

감기를 예방하려면 신체 면역력을 높이고 적절히 습도를 유지해 공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또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오지 않게 손을 자주 씻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다른 사람과 수건을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또 감기를 예방하는 습관 하나를 소개하자면 바이러스 접촉을 최소로 하는 것이다. 몇 가지 예방 습관을 소개하고자 한다.

■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게 중요하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워싱턴 지하철에서 249명을 무작위로 골라 감기 바이러스 전파 경로를 추적했다. 그 결과, 손으로 코와 입 등 얼굴을 만지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가 된다는 점을 밝혀 냈다. 조사를 따르면, 사람들은 시간당 3.3회 지하철 난간이나 손잡이 등 물체를 만진다. 그리고 시간당 3.6회가량 얼굴에 손을 갖다 대는데, 이 과정에서 감기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혹은 내 몸에 침투할 수 있다.

■ 휴대전화기는 세균 덩어리다
손에서 놓지 않는 휴대폰에도 각종 오염물질과 세균이 많다. 세균 덩어리인 휴대폰을 구강과 피부에 직접 대고 자주 통화하면 바이러스와 접촉할 위험이 그만큼 커진다. 휴대폰에 묻은 피부 분비물과 오염물질은 즉시 닦아 청결을 유지하고, 핸즈프리 등을 사용해 피부와 맞닿지 않게 하면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휴대전화기 표면에 다소 흠집이 생기더라도 천에 휴대전화기용 세정제나 알코올을 묻혀 닦아야 소독에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 침구류를 청결하게
베개는 감기와 피부 문제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매일 쓰는 베개는 두피에서 떨어져 나오는 각질, 각종 분비물과 곰팡이, 진드기 등 여러 세균이 기생해 감기 질환과 여드름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연구결과를 따르면, 베개에 기생하는 세균 수가 변기에 기생하는 세균 수의 96배에 달한다고 한다. 항상 침구류 청결을 유지하고 아무리 피곤해도 씻고 자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 손 소독제도 주기적으로 사용
손 세정제와 손 소독제를 같은 것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다. 손 세정제는 화장품으로 물비누, 고체형 비누 등이 해당한다. 반면 손 소독제는 항균효과를 식약청에서 허가받은 의약외품으로 에탄올 등 성분으로 손이나 피부를 살균 소독을 한다. 손 소독제는 에탄올과 아이소프로판올이 주성분으로 세균의 단백질을 변성하고 지질을 변형해 소독 효과를 낸다. 

위 글은 교회신문 <324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