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봄맞이 꽃 화분 가꾸기

등록날짜 [ 2013-02-26 09:36:15 ]

입춘을 지나 아직도 추운 날씨로 몸을 움츠리게 하는 요즈음이지만 꽃피는 3월이 머지않았다. 봄맞이를 하면서 꽃 화분 하나만으로도 가정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꽃을 소개한다.

■시클라멘(Cyclamen)
지중해 연안 숲 속에 사는 앵초과 구근식물인 시클라멘은 쌍떡잎식물에서는 몇 안 되는 구근식물 중 하나다. 시클라멘은 겨울 개화 식물인데, 겨울~초봄에 피는 식물을 대표한다. 개화기인 겨울~초봄 동안 무수히 많은 꽃이 피고 지는데, 잎의 수만큼 꽃이 피는 특징이 있다. 꽃 색은 자주, 백색, 분홍 등 적색 계열이 많고, 꽃 형태는 프릴, 겹꽃 형태 등이 있다.

햇볕을 좋아하므로 가을부터 초봄까지 빛을 자주 보게 해 주면 다음 해의 개화도 좋아진다. 잎이 난 수만큼 꽃이 피므로 적절한 햇볕은 필수이며, 반직사광선도 좋다. 토양은 다른 식물처럼 배수가 좋고 비옥한 토양이면 좋다. 원예용 상토에 마사토를 10~30% 정도 섞어 심어 준다. 그리고 시클라멘은 꽃이 피어 있는 상태에서 분갈이하지 말고, 꽃이 피지 않는 초여름에 뿌리가 다치지 않게 분갈이한다. 꽃이 피는 가을~초봄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1000배로 희석한 물거름을 준다.


■설난(雪蘭)
설난은 작은 구근식물로서 남아프리카 산맥에 분포한다. 봄에 싹을 틔우고 개화하여 가을까지 자라며, 겨울에 잎이 마르면서 휴면기에 들어간다. 싹이 나서 꽃이 필 때까지는 해가 잘 드는 장소에서 관리해 준다. 배수가 좋은 토양이 적당하고 일반 화분갈이 전용 흙으로도 무난히 잘 자란다. 분갈이는 매년 봄에 실시하며 번식은 알뿌리를 나누어 번식한다.

설난은 고온다습한 환경을 싫어하기 때문에 6월부터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관리해 준다. 성장기에는 토양의 표면이 마르면 흠뻑 물을 주고, 가을에 시들어 가다가 휴면기에 들어가면 물 주는 것을 중단한다. 성장기(봄~가을)에는 두 달에 한 번 고형비료를 준다. 겨울엔 얼지 않도록 상온인 실내에서 관리하며 건조하지 않도록 한 달에 한 번만 물을 준다. 봄이 오면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며 꽃을 피운다.

/정리 오예지 기자
자료제공: 최수봉(교회 정원관리실장)

위 글은 교회신문 <32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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