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여름철 해충 예방법

등록날짜 [ 2013-06-12 10:07:03 ]

날씨가 무더워져 해충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충 피해를 보지 않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여름철을 보낼 방법을 살펴보자.

■ 모기
여름철 가장 골칫거리인 해충을 꼽으라면 단연 모기다. 야외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가급적 딱 달라붙는 옷이나 향이 강한 화장품과 향수를 피해야 한다.

모기향을 피울 때는 향이 잘 퍼지게 책상이나 선반에 얹어 두는 것이 좋다. 우려낸 녹차 잎과 오렌지 껍질을 바싹 말렸다가 불을 붙이면 천연 모기향이 된다. 오렌지 과즙을 팔다리에 발라 두어도 모기를 쫓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모기향이나 모기약 냄새가 싫다면 모기가 싫어하는 박하 향이 나는 허브나 라벤더 꽃을 키우는 것도 좋다. 허브 향이 나는 오일을 물에 섞어 집 안 곳곳에 스프레이로 뿌리는 것도 좋다.

모기는 집 안에 들어오면 벽에 가만히 붙어 있기 때문에 가급적 벽과 떨어져서 자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들이 있으면 밤에 잘 때 모기장을 쳐 준다. 또 모기가 번식하지 않게 싱크대나 욕실에 고인 물을 버리고, 꽃병 물도 자주 갈아 주어야 한다.

■ 나방파리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보통 하수구로 집 안에 들어온다. 하수구에 있는 더러운 균을 옮기고, 사체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한다.

하수구나 욕실에 있는 물때에 알을 낳기 때문에 욕실이나 하수구를 솔로 문질러 물때를 제거하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물때를 제거한 후, 락스나 벌레 약을 하수구와 욕실 곳곳에 뿌리고 끓는 물을 부어 주면 알과 유충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러나 워낙 번식력이 좋아서 제거해도 또다시 생기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욕실과 하수구를 청소해야 한다.

욕실 타일 사이를 실리콘으로 메워 주거나, 하수구에서 나방파리가 올라오지 못하게 트랩을 설치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가 크다.

■ 초파리
설거지를 하지 않고 쌓아 두거나, 과일 껍질이나 음식물 쓰레기가 있으면 금세 초파리가 모여든다. 항상 부엌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과일즙이나 과일 껍질은 바로 제거해야 초파리가 생기지 않는다. 푹 익은 과일이나 상한 과일에 알을 낳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컵이나 병에 종이로 깔때기를 만들어 씌워서 사과 식초나 과일 주스에 세제를 타서 넣어 둔다. 초파리가 병 안으로 들어오면 다시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끓는 물에 설탕이나 시럽을 넣고 섞은 뒤 갈색 종이에 발라서 걸어 둔다. 초파리가 달라붙으면 종이를 제거하면 된다.

바질 오일을 물에 약간 섞어서 스프레이에 넣어 뿌려 두면 초파리가 들어오지 않는다.

온도가 높을 때 많이 번식하기 때문에 비교적 온도가 낮은 밤이나 새벽에 환기를 해서 부엌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개미
개미는 사람이 먹는 음식에 떼로 모여들거나, 사람이 밤에 잘 때 물기도 한다.

고무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음식이 있는 곳에 고무줄을 놓거나, 계피나 후추 같은 향신료로 개미를 차단할 수 있다. 굵은 소금, 백반, 흰 분필 가루를 뿌려 두는 것도 좋다. 개미는 페로몬이라는 화학물질로 의사소통을 하므로 식초로 개미가 다니는 길을 닦거나 베이비파우더를 뿌려 두면 개미들을 교란시킬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4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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