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허브(Herb), 항균 작용과 방향성이 뛰어남

등록날짜 [ 2013-07-16 09:18:29 ]

향기 좋은 식물로만 알려진 허브의 숨은 효능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의 지혜를 소개한다.


<사진설명> 세이지(왼쪽). 로즈마리(오른쪽).

■ 세이지
세이지는 ‘건강하다’ 또는 ‘치료하다’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그리스 로마시대부터 유명한 약초로 뇌와 근육을 강화해 주는 영약이라 전해져 왔다. 세이지는 잎을 말린 것을 약용하는데 잎에는 정유(에센셜 오일)가 함유되어 강장작용 외에 신경계통이나 소화기계통에 뛰어난 약효가 있다. 또 방부, 항균, 항염 등 살균.소독작용이 있어 각종 염증의 소염제로 뛰어나며, 해열, 구풍, 정혈작용도 있어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왔다. 세이지는 두뇌와 근육의 발달을 강화하여 기억력을 높이고, 중풍이나 손발이 저려서 고생할 때, 운동 후 피로나 통증을 느낄 때 이를 완화해 주는 강장제로도 쓰였다.

또 구취를 방지하고 구내염, 잇몸염증, 감기 등에 세이지 달인 물로 양치질하면 소염 효과가 있고 천식에도 좋다. 세이지는 햇빛이 강한 곳보다 반양지에서 잘 자라며, 마사토가 많이 첨가된 배수가 잘되는 토양이 적합하다. 건조에는 강하지만 다습한 환경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므로 물주기는 흙을 파서 4~5센티미터 밑으로는 약간 축축하게 하고, 그 위로는 바싹 말랐을 때 충분히 주며 액체비료를 약간 섞어 물을 주면 좋다.

■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유럽이나 지중해연안에서는 방향성식물로, 향수나 약품의 재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로즈마리의 정유는 살균, 소독, 방충작용을 한다.

로즈마리의 강하며 상쾌한 향은 뇌세포 활력을 주어 두뇌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으며, 또한 장롱이나 서랍장에 넣어 두면 좀 등 벌레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고, 냉장고 안에 로즈마리 몇 가지만 넣어 두어도 음식 냄새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로즈마리로 포푸리 주머니를 만들어 자동차 안에 걸어두면 방향제로서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로즈마리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은 무기력하거나 나른할 때 가벼운 향수로도 사용하며, 목욕, 세안, 머리를 감을 때 물에 넣어 이용하면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를 재생시켜 늘어진 조직에 활력을 주고 머리에 비듬 발생을 억제하며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로즈마리는 햇빛이 잘 비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잘 자란다. 물주기는 겉흙이 말랐을 때 준다.


/자료제공: 최수봉(교회 정원관리실장)
정리 오예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3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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