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생활 속 녹차 활용법

등록날짜 [ 2013-11-05 11:30:56 ]

녹차를 마시면 다양한 효능으로 몸을 이롭게 한다는 사실은 매우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녹차는 차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돼 생활을 이롭게 한다.

■ 주방에서 쓰이는 녹차
천연 주방 세제를 만들 때 페이스트와 물을 넣고 굳히기 전, 하루 정도 녹차 티백을 넣었다가 사용한다. 과일과 야채를 씻을 때 녹차 물로 헹구거나 담가 두면 잔류 농약뿐 아니라 미생물까지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오랫동안 안 쓴 그릇은 찻잎 우린 물로 닦아 주면 위생적이다. 새 그릇에서 화학물질을 제거할 때에도 가루 녹차와 소금을 넣어 물을 끓인 후, 새로 산 그릇을 넣으면 된다.
■ 녹차 팩
녹차 팩은 가루 녹차에 달걀, 밀가루, 우유를 섞어 만든다. 일반적인 피부에는 가루 녹차에 밀가루, 달걀 노른자만을 1:1:1 비율로 섞은 후 거즈를 덮고 붓으로 팩을 떠서 고르게 펴 바른다. 20분 후 세안하면 된다. 피부가 지성 혹은 민감성이거나 가벼운 알레르기에는 가루 녹차에 미지근한 물을 섞어 거즈를 얼굴에 올린 후 그 위에 바르고, 15분 정도 후에 물로 세안하면 좋다.

■ 녹차 비누
먼저 비누 베이스가 잘 녹게 반듯하게 썬 후 전자레인지에 녹인다. 녹차 가루를 꿀, 글리세린과 함께 넣어 잘 개어 준다. 에센셜 오일을 넣은 후 비누틀 또는 빈 우유팩에 액을 부은 다음 완전히 굳히면 녹차 비누가 완성된다. 녹차 비누는 항염 효과가 뛰어나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피지 조절을 해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 녹차 치약과 녹차 가글
녹차는 충치균 증식을 억제하고, 구강 산성화를 완화한다. 녹차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충치 예방을 돕는다. 양치할 때 치약 위에 가루녹차를 묻혀 사용하면 하얀 이를 지키고, 입냄새를 제거하는 데 좋다. 식사 후 찻잎을 입에 넣고 씹어 주면 좋다. 녹차로 가글을 하면 충치와 감기 바이러스를 막는 데에 유용하다.

■ 녹차 소금
굵은 소금을 프라이팬에 볶아 수분을 약 70%까지 뺀다. 소금과 가루 녹차 비율을 10:1로 섞어 준다. 생선이나 고기를 요리할 때에 찻잎에 재웠다가 사용하면 냄새도 없고 육질도 부드러워진다. 생선을 보관할 때에도 찻물에 담근 후 냉장고에 넣으면 차의 카테킨 성분이 변질을 막아 신선도를 유지한다. 생선 위에 가루 녹차를 살짝 뿌린 후 보관해도 좋다.

위 글은 교회신문 <36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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