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한 건강상식을 몇 가지 알아보자.

■ 머리빗이나 헤어브러시 찌든 때 세척법

머리빗이나 헤어브러시를 자주 세척해 주지 않으면 머릿기름이나 먼지로 찌든 때가 생긴다. 이런 때는 물에 샴푸를 풀어 거품을 일으킨 다음 그곳에 담가 두었다가 물로 헹구면 신기할 정도로 때가 깨끗이 잘 빠진다. 

■ 손에 묻은 잉크 얼룩 지우기

손에 잉크가 묻었을 때 가끔 알코올이나 벤젠을 쓰려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손을 다치게 된다. 그럴 땐 당황하지 말고 성냥을 찾는다. 성냥을 한 개 꺼내서, 성냥 알의 화약 부분을 물에 적셔 가면서 잉크가 묻은 손에 바른 후, 그 손을 문지르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 살 속 파고든 발톱 깎으려면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이런 발톱은 깎아 내려 해도 딱딱해서 깎기가 어렵다. 이럴 때는 탈지면에 식초를 흠뻑 적셔서 발톱 위에 10분 정도 올려 놓으면 발톱이 물러지면서 통증이 멎는다. 또 손톱깎이로 깎아 내도 아프지 않고 잘 깎인다. 

■ 하얀 치아를 원한다면

(1) 상추를 말려서

-상추를 바짝 말려서 가루로 빻아 세면대 옆에 두고 양치할 때마다 치약을 묻힌 칫솔에 살짝 찍어 양치하면 치아가 희고 깨끗해진다.

(2) 바나나 껍질로

-치아가 누렇게 되면 정말 보기 민망하다. 거기에 냄새까지 나면 더 괴롭다. 입냄새는 칫솔질할 때 혓바닥도 같이 닦아 주면 많이 사라진다. 누런 치아는 바나나 안쪽 껍질로 닦아 보자. 바나나 껍질에는 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레몬으로 치아를 닦는 것과 마찬가지다. 

■ 배의 군살 빼기

배꼽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4개 손가락 간격만큼 떨어진 곳에 천추라는 혈이 있다. 또 배꼽에서 옆으로 그은 선 위의 배와 등이 경계를 이루는 지점이 대맥이다. 배가 앞으로 나온 사람은 천추를, 옆으로 퍼진 사람은 대맥을 지압하면 군살이 빠진다.

요령은 양손으로 혈을 집어 힘껏 잡아당기는 것이다. 양쪽을 동시에 10초 동안 잡아당겼다가 1~2초 동안 놓기를 5~10분간 계속하면 배 지방이 연소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그러나 천추와 대맥만 잡아당겨서는 효과가 적다. 명치와 배꼽선의 중앙에 있는 중완이라는 혈도 아울러 지압해야 한다.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손가락 4개를 손톱끼리 맞닿게 포개어 가운뎃손가락이 중완에 오도록 하여 힘껏 누르는 것이고 약 7초 동안 힘껏 누르다 1~2초 쉬기를 10~15분간 계속한다. 

■ 티눈을 빼려면 알로에를…

티눈을 빼려면 알로에 잎 껍질을 벗기고 잘게 썰어 그 즙을 바른다. 아침저녁으로 2회 2~3일이면 통증이 없어진다. 이후 하루에 한 번씩 3개월 이상 꾸준히 바르면 뿌리까지 다 빠진다. 

■ 코 고는 소리 심할 땐

코 고는 소리가 심하다면 베개를 높이 하고 자 본다. 또는 옆을 보고 자거나 엎드려 자는 훈련을 한다. 옆을 보고 잘 때는 베개 끝에 뺨이 오게 하고 몸도 옆을 향한다. 엎드려 잘 때는 베개를 이마에 댄다. 

■ 감기로 코 막혔을 땐

감기 때문에 코가 막혔을 때 양파를 갈아서 면봉으로 찍어 바르면 코가 시원하게 뚫린다. 또는 말린 쑥을 가볍게 비벼서 콧구멍에 잠깐 넣어 두어도 된다. 

■ 동상에 걸렸을 땐

세면기 하나 정도의 물에 소금 한 줌을 넣어 끓인 다음 화상을 입지 않을 정도의 온도가 되면 손과 발을 담가 본다. 가려움증과 통증이 사라진다. 

■ 팔꿈치 거무스레할 땐
무릎·팔꿈치·발뒤꿈치가 거무스레할 때는 레몬 조각으로 닦아 주면 좋다. 과일산이 검은 것을 없애는 효과가 있다. 

■ 안경 김서림 없애려면
유리나 안경에 김서림 현상을 없애려면 마른 비누로 문질러 준 다음에 수건으로 닦아 주면 된다. 또 스펀지나 솜에 샴푸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닦아도 된다. 

■ 눈이 침침하고 안 보일 땐

눈이 침침하고 갑자기 앞이 잘 안 보일 때 당근주스를 마시면 눈 피로가 싹 가신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당근주스를 마시면 속도 편하고 식욕도 좋아진다. 

■ 머리카락 윤기 나게 하려면

마요네즈를 머리에 고루 바르고 뜨거운 스팀 타월을 두른 뒤 10분 후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푸석푸석한 머리카락에 윤기가 흐른다.

위 글은 교회신문 <39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