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4-08-11 14:05:53 ]
이번 호에서는 생활정보 중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살림 노하우를 살펴본다.
▶가윗날이 녹슬었다면 사포로 가위를 닦은 뒤, 양초를 칠하고 천으로 닦아 준다. 자르는 면이 거칠어졌으면 알루미늄 포일을 몇 장 겹쳐 자르면 효과적이다. 철 수세미로 닦아 주는 것도 좋다.
▶냉동실에 낀 성에를 제거하고 싶다면 구석구석에 뜨거운 물을 뿌려 주면 된다. 뜨거운 물을 담을 분무기가 있다면 분무기를 이용해 간단하게 성에를 없앨 수 있다. 일단 성에를 제거한 냉장고는 마른걸레로 물기를 깨끗이 닦아 주고 성에가 끼는 곳에 식용유를 발라 두면 다음번 성에를 제거할 때 더욱 편리하다.
▶냉장고나 세탁기에 흠집이 생기면 발견 즉시 조치해야 한다. 흠집 난 자리가 금방 녹슬고 주위로 번져 나가기 때문이다. 흠이 생긴 자리에 매니큐어를 칠해 두면 임시방편으로 좋다. 흠집이 크다면 에나멜페인트를 칠하면 더 좋다.
▶달걀을 삶다 보면 껍질이 터져서 달걀 속이 밖으로 흘러나오곤 한다. 달걀을 삶는 과정에서 그릇에 부딪히거나 냉장고에서 방금 꺼낸 달걀을 뜨거운 물 속에 갑자기 넣으면 껍질이 팽창해 깨지는 원리다. 이때에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거나 식초를 서너 방울 떨어뜨려 주면 달걀이 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찬장에 곰팡이가 피었을 때는 곰팡이가 핀 찬장에 소다를 풀어 닦아 주면 좋다. 부엌은 습기가 많은 곳이라 곰팡이가 피기 쉽다. 그중 찬장은 볕이 잘 들지 않고 통풍이 되지 않으므로,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는 날에는 곰팡이가 피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해 주는 것이 청결한 위생에 도움이 된다. 물에 소다를 한 숟갈 정도 풀고 헝겊에 적셔 닦아 주거나 세제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다시 한 번 닦아 주면 곰팡이가 깨끗이 사라진다.
▶주전자 안쪽을 닦기 힘들다면 주전자에 물을 가득 넣어 식초 서너 방울 섞어 하룻밤 재운 후 헹구고, 보온병은 쌀 한 줌을 넣어서 흔든 다음 헹구면 깨끗해진다.
▶쓰고 남은 햄이나 소시지 표면에 마가린을 골고루 발라서 보관하면 색깔변질과 부패를 막을 수 있다.
▶튀김 후 남은 식용유는 거름망을 사용해 잔여물을 걸러 주고, 양파를 잘게 잘라서 넣어 두면 기름에 남아 있는 음식 냄새를 잡아 주어 재사용할 수 있다.
▶끓는 냄비 중간에 나무 주걱을 올려놓으면 물이 넘치지 않는다.
▶덜 마른 수건에서 냄새가 날 때는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돌리면 살균이 되고 냄새도 사라진다.
▶설탕이 덩어리째 굳었다면 비닐봉지에 넣어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 수분을 말린 뒤 부수어 사용하면 된다.
▶먹다 남은 과자를 보관할 때는 나중에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자 봉지 안에 각설탕 한 개를 같이 넣어 두면 각설탕이 습기를 흡수하여 눅눅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다.
▶볼펜이 옷에 묻었을 때는 얼룩진 부위에 물파스를 충분히 발라 두면 물파스의 휘발성으로 볼펜 자국이 깨끗하게 사라진다.
▶구겨진 옷 주름을 간단히 펴는 방법이 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 욕실에 수증기가 생겼을 때 구겨진 옷을 옷걸이에 걸고 수증기가 가득한 욕실(화장실)에 놔두면 옷의 주름이 말끔하게 펴진다.
또 다음 날 입고 나갈 양복 어깨나 등 부위같이 구김이 잘 생기는 곳에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하루 정도 걸어 두면 구겨진 옷을 펼 수 있다.
단, 옷이 심하게 접혔다면 이때는 무와 다림질로 해결할 수 있다.
무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필요한 만큼 적당하게 썰어 무에 물기를 충분히 묻히고 구겨진 부위를 문지른 다음 다림질을 하면 구겨진 부위를 쉽게 펼 수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3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