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겨울철 정전기 없애는 법

등록날짜 [ 2014-12-09 01:34:59 ]

겨울철에 발생하는 생활 속 불편 중 하나가 정전기다. 순간적으로 깜짝깜짝 놀라는 것도 괴롭지만 다른 사람과 정전기가 발생하면 서로 민망하기도 하다. 정전기가 발생하는 원인과 해결 방법을 소개한다.





■ 정전기가 발생하는 원인

 

정전기는 겨울처럼 건조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정전기(靜電氣)는 단어 그대로 정지해 있는 전기를 뜻한다. 평소 대기에 어느 정도 습도가 있을 때는 전기가 수분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전기가 쌓여 있다가 마찰이 생겼을 때 한 번에 방전이 되면서 정전기가 발생한다. 머리카락 정전기를 없애려고 나무나 고무 소재 빗을 사용하거나 린스나 트리트먼트로 머리를 감는 기본방법부터 정전기를 해결할 여러 팁을 알아보자.

 

 

■ 가습기, 어항을 창고에서 꺼내라

 

정전기를 없애려면 실내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최선이다. 난방을 하다 보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진다.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해 주면 정진기 방지에 좋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실내에 어항이나 화분을 두어도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

텔레비전, 컴퓨터, 전화기 같은 가전제품 위에 10원짜리 동전을 올려 놓거나 걸레나 수건에 식초를 살짝 발라 먼지를 자주 닦아 주면 정전기가 사라진다.

 

 

■ 집에 가서는 양말부터 벗으라

 

정전기가 많이 발생할 때는 양말을 먼저 벗어 보라. 맨발일 때는 정전기가 땅으로 즉시 흘러들어 간다. 그러므로 옷을 벗을 때 양말을 먼저 벗고 옷을 벗으면 정전기를 없앨 수 있다. 여성들은 스타킹을 신은 후 로션을 발라 주면 정전기가 방지되고, 치마 안감에 클립을 꽂는 것도 정전기 방지에 좋다.

 

옷을 보관할 때도 카디건, 스웨터처럼 정전기가 쉽게 생기는 옷들은 나란히 걸지 말고 따로 둬야 한다. 옷 중간에 신문지를 끼워 보관하는 것도 좋다. 정전기가 특히 심한 옷은 화장실에 잠시 걸어 두었다가 입거나 분무기로 물을 뿌려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세탁할 때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거나 빨래 마지막 단계에서 식초를 넣어 주면 좋다.

 

 

■ 손잡이 잡기가 무서워요

 

겨울철에는 실내 문고리나 자동차 문고리를 잡기가 두렵다. 무심코 만지는 손잡이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막으려면, 천연섬유 소재인 덮개를 씌운다. 핸드크림으로 손을 촉촉하게 하거나 문을 잡기 전 손바닥에 입김을 불어서 손에 습기가 생기게 한다. 또는 손톱으로 문고리에 1~3초 정도 접촉한 후 문고리를 잡으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다.

 

자동차 문을 열기 전 자동차 열쇠 끝으로 차문을 톡톡 쳐 주면 정전기가 해소된다. 차에서 내릴 때에는 한쪽 손으로 문을 잡고 발을 내딛는다. 이렇게 하면 운전자 옷과 시트커버가 마찰하면서 생겨난 정전기를 서서히 흘려 보내는 효과가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413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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