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봄철 불청객 ‘황사’ 대비하기

등록날짜 [ 2015-03-10 15:41:12 ]

황사. ‘흙이 비처럼 떨어진다’ 하여 예로부터 ‘우토(雨土)’ 또는 ‘토우’라 불리는 불청객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황사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같은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며 건강을 위협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 초, 꽃샘추위와 함께 대형 황사가 찾아온다. 황사 대비법을 미리 알아 올봄, 건강을 지키자.



■ 황사를 대비한 건강 관리법

 

황사 현상이 심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상책이다.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호안경을 낀다. 되도록 콘택트렌즈도 피한다. 또 저자극성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만들고, 눈 화장을 짙게 하지 않는다. 귀가 후에는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고 미지근한 물로 눈과 콧속도 깨끗이 씻어낸다.

 

황사로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거나 발진이 심할 때가 있다.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얼굴과 눈 주위를 냉 수건이나 얼음으로 찜질해 준다.

 

황사 때에는 수분 공급이 가장 중요하므로 하루에 물을 2L 이상씩 마시고, 과일과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해야 좋다.

 

 

■ 황사마스크 사용법

 

황사 기간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미세입자 크기가 평균 0.6μm인 것을 80% 이상 차단하는 마스크에 ‘황사마스크’ 허가를 준다.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황사마스크는 일반 보건마스크에 비해 틈이 더 작아 미세먼지와 먼지에 흡착된 미생물을 잘 걸러내고 아주 작은 먼지까지 차단할 수 있다. 다음은 황사마스크를 착용할 때 지킬 주의사항이다.

 

- 황사방지용 마스크는 세탁을 하지 않는다. 세탁해서 마스크 내에 있는 필터가 물리적으로 손상되거나 기능이 떨어지면 황사 성분을 제대로 차단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세탁하여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착용한 후 마스크 겉면을 손으로 만지면 마스크에 있는 필터를 망가뜨릴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가능한 한 만지지 않아야 좋다.

- 일부 여성은 화장이 지워질까 봐 수건이나 휴지를 덧댄 후 마스크를 사용하는데, 이는 마스크가 얼굴에 밀착되지 않아 미세먼지의 차단 효과를 떨어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425호> 기사입니다.

    아이디 로그인

    아이디 회원가입을 하시겠습니까?
    회원가입 바로가기

    아이디/비번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