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의 경영학] 온/오프라인의 결합이 필요하다

등록날짜 [ 2015-08-05 00:51:51 ]

쇼루밍(showrooming)은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의 전시장으로 변하는 현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을 말한다.

역쇼루밍(reverse-showrooming)은 이와 반대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파악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패턴이다. 최근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역쇼루밍 소비 패턴이 쇼루밍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느 제품을 구매할 때 역쇼루밍 현상이 발생하는 것일까?


 

 

 

1. 안전 제품과 해외 고가 제품

 

유아용품 같은 ‘안전’이 중요한 제품과 화장품, 해외 고가 브랜드 제품은 온라인으로 충분히 정보를 파악한 후, 오프라인에서 직접 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한다.

 

 

2. 의류, 액세서리, 신발 같은 패션 제품

 

인터넷으로 미리 제품 정보를 파악한 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제품을 구매해서 배송시간을 절감하는, 즉 신속한 제품 사용을 희망하는 경우에 역쇼루밍 현상이 나타난다.

 

 

3. 전자제품 같은 고가 제품

 

각종 할인 조건을 잘 활용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는 것이 온라인보다 저렴할 수 있다. 백화점에서는 각종 할인과 포인트로 만족스러운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같이 다양한 이유로 쇼루밍뿐만 아니라 역쇼루밍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의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하여 유통점에서는 온라인 매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도 같이 확보하는 점이 중요하다. 일례로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서비스가 있다.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고 1시간 정도 후에 지정한 서점에서 책을 받는 서비스다. 저렴한 온라인 가격 그대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온-오프라인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서적을 자신이 지정한 가까운 서점에서 직접 받는 것으로, 가격과 시간이라는 2가지 소비자 요구를 만족하게 해 인기를 얻고 있다.

김만호 집사

경영학 박사

제27남전도회

위 글은 교회신문 <445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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