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6-10-06 15:31:59 ]
지난 12일(월) 저녁, 규모 5.8에 달하는 강진이 경북 경주에서 발생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시민들은 지진 직후 대처 방법을 몰라 당황해 했다. 재난 발생 대처 교육도 얼마나 취약한지 발견됐다. 지진 발생 시 간단히 대처할 행동 요령을 알아보자.
■기본 행동 요령
-지진 발생 시 크게 흔들리는 기간은 1~2분 정도다. 건물 천장에 달려 있거나 높은 곳에 놓인 물건이 떨어져 다칠 수 있으므로 테이블 아래에 들어가 몸을 피하고, 몸을 숨길 곳이 없다면 방석으로 머리를 보호한다. 단, 내진 설계가 안 된 건물은 붕괴 위험이 있으니, 운동장 같은 넓은 장소가 주변에 있다면 건물보다 안전할 수 있다.
-지진 여파로 건물에 충격이 오면 출입구가 뒤틀릴 수 있어 탈출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미리 문을 열어서 출구를 확보하고 폭발 위험이 있는 가스·전기를 차단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유리창이나 간판이 떨어져 대단히 위험하다. 무작정 서둘러서 밖으로 뛰어 나가면 안 된다.
-큰 진동이 멈춘 후 공터나 공원 같은 넓은 장소로 대피한다. 또 블록 담이나 자동판매기처럼 고정되지 않은 구조물은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전철을 타고 있을 때 지진을 느끼면
-큰 충격이 닥쳐오므로 화물 선반 가로축이나 손잡이를 꽉 잡아서 넘어지지 않게 한다.
-진도 5 이상인 지진이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운행이 정지된다. 또 지하철역은 정전되었을 때 바로 비상등이 켜진다. 정차했다고 해서 전동차 밖으로 나가면 다칠 위험이 있다. 구내방송에 따라서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지진을 느끼면
-지진이 발생하면 타이어가 펑크 난 것처럼 핸들 조작이 불안정해진다. 충분히 주의하면서 교차로를 피해 길 오른쪽에 정차한다.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도로가 전면 통행 금지된다. 라디오 정보를 잘 듣고 부근에 경찰관이 있으면 지시에 따라서 행동한다. 대피할 필요가 있다면 화재 발생 시 차 안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창문을 닫는다. 열쇠를 꽂은 채 문을 잠그지 말고, 해당 지역 사람들과 같이 행동한다.
■기타 대처 방법
-근거 없는 소문이나 유언비어를 믿고 행동해서는 안된다. 시·군·구나 경찰, 소방 같은 방재기관에서 직접 얻은 정보를 신뢰한다.
<출처: 국민안전처>
위 글은 교회신문 <49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