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겨울철 건조함, 가습 식물로 잡는다

등록날짜 [ 2016-12-08 11:49:32 ]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면 건조한 날씨 탓에 안구건조증, 감기 같은 질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환기가 어렵고, 히터를 하루종일 틀어놓는 사무실에서 생활해야 하는 직장인들의 고민은 더욱 커진다.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대안이지만 최근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막상 쓰기도 꺼려진다. 이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 바로 ‘가습 식물’을 두는 것이다.

‘가습 식물’은 ‘천연 가습기’로서 사무실을 산뜻하게 꾸밀 뿐 아니라 공기 정화 효과까지 있다. 가습 식물이 방 면적 2~5%를 차지하고 있을 때, 실내습도를 5~10% 높일 수 있고, 면적 10%를 식물로 채운다면 최고 30%까지 습도를 높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녹색식물을 규칙적으로 3분 이상 바라보고 있으면 안구건조증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사무실에서 비교적 키우기 쉬운 가습 식물 5가지를 소개한다.


1. 칼랑코에
작은 꽃들이 옹기종기 모여 피어나는 칼랑코에는 가습 능력은 물론 전자파 차단 효과까지 있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실에서 키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물을 좋아하지 않는 식물이므로 1주일이나 2주일에 한 번 정도 물을 주면 된다.



2. 장미허브
장미허브는 가습 능력이 가장 뛰어난 식물 중 하나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음지에서도 잘 자라기에 사무실에 놓고 키우기 좋다. 또 허브과 식물이라서 문지르면 좋은 향기가 난다.



3. 베고니아
베고니아는 가습 능력뿐 아니라 공기 정화 능력까지 있다.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화려한 색상의 꽃을 많이 피우기에 안구 정화에도 좋다.



4. 산세베리아
대표적인 가습 식물 중 하나인 산세베리아는 실내오염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른 식물에 비해 많은 양의 음이온을 내뿜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에 실내 공기를 개선하는 데 매우 좋다.



5. 개운죽
개운죽은 누구나 기르기 쉬운 대표적인 수경 식물이다. 물을 계속 갈아주지 않아도 되고, 물이 부족할 때만 보충해 주면 된다. 개운죽도 가습과 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506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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