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03-06 12:47:12 ]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을 살 때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품목 중 하나는 저장장치다. 요즘 저장장치는 HDD와 SSD로 구분돼 있으니 둘의 장단점을 간단히 알아보자.
■HDD와 SSD란
<사진설명> HDD와 SSD 내부 구조 비교
HDD(Hard Disk Drive)는 물리적으로 ‘플래터’라는 원판이 돌면서 저장한 데이터를 읽는 방식이다. PC의 다른 구성품인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속도는 계속 빨라지고 있다. HDD도 빨라져야 하는데 이를 빠르게 하려면 원판을 빠르게 돌려야 한다. 물리적 한계에 도달해 SSD(Solid State Drive)가 나온 것이다. SSD는 플래시메모리라는 칩에 데이터를 저장하므로 외부충격에 강하고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다. HDD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속도가 5배 정도 빠르므로 구형 PC나 노트북을 SSD로 교체하면 새로 산 PC처럼 부팅 속도와 프로그램 구동이 빠르다.
■구매 요령
SSD는 속도는 빠르지만 비싸다. 따라서 PC 환경에 맞는 용량을 사야 한다. 요즘 128G에서 256G, 500G, 1TB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량 제품이 나오지만, 동영상과 사진 작업을 하지 않는다면 128~256GB가 적당하다. OS나 프로그램 설치용으로 SSD를 사용하고 HDD를 추가 설치해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SSD 종류
<사진설명> SSD 인터페이스 종류에 따른 실제 모양. 왼쪽부터 ‘mSATA’ ‘M.2’ ‘일반 SSD’.
SSD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흔히 알고 있는 2.5인치 SSD와 ‘M.2’ ‘mSATA’ 같은 것이 있다. 먼저 인텔9 시리즈 칩세트 적용 마더보드 제품부터 도입된 ‘M.2’는 더욱 빠른 저장 성능을 얻기 위한 NGFF(차세대 폼펙터)다. ‘mSATA’는 일반 2.5인치 SSD보다 훨씬 소형으로 만든 mini SATA 방식을 말한다. 이같이 SSD도 여러 타입이 있어 본인이 장착하려고 하는 장치에 맞는 커넥터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SSD 내부 플래시메모리 셀에 비트 몇 개를 저장하는지에 따라 SLC, MLC, TLC 방식으로 나뉜다.
SLC 방식은 고가로 서버용 같은 특정 상황에서 사용된다. 주로 MLC 방식을 많이 사용하지만, TLC 방식도 속도나 안정성 기능을 개선해 판매하고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자료제공=전산국
위 글은 교회신문 <51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