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7-12-19 14:25:31 ]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과 노폐물이 누적되면 몸에 독소가 쌓인다. 주로 과식을 하거나 야식을 자주 먹은 탓이다. 우리 몸속을 깨끗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해독(解毒)식품이 있다. 몸에 독성물질이 많아도 평소 과일, 채소 같은 식품을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해독할 수 있다. 몸속을 청소하면 소화도 잘되고, 정신도 맑아진다. 우리 몸의 독소를 빼 주는 해독식품을 알아보자.
1. 레몬
레몬에는 ‘리모노이드’라는 항산화제가 들어 있다. 이 성분은 해독 효소를 활성화하는 작용을 해 몸 안의 노폐물과 독소를 해독해 준다. 비타민C도 풍부해 감기 예방과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가 크다.
2. 생강
생강에는 ‘리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액 분비를 자극한다. 또 독소가 잘 쌓이는 장(腸)을 운동하도록 촉진해서 구역질, 설사 치료에 도움을 준다.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롤(gingerol)과 쇼가올(shogaols)은 각종 병원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 몸 안을 맑게 해 준다. 요리할 때 생강을 넣거나 생강차를 꾸준히 마시면 좋다.
3. 파슬리
파슬리는 간을 해독해 주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비타민A·B₁·B₂·C·K가 풍부하고 엽록소가 들어 있어 몸속의 독소를 빼 정화해 준다. 아피올과 미리스티신 성분은 소변을 배출하게 해 줘 독소를 제거하는 천연 이뇨제 역할을 한다.
4. 페퍼민트
페퍼민트에는 멘톨 성분이 들어 있어 항균과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그뿐 아니라 음식에 들어 있는 세균도 억제한다. 간의 담즙을 왕성하게 해서 간을 해독해 주고 간 기능을 향상시킨다. 페퍼민트차는 잠자기 전에 마시는 편이 좋다.
5. 마늘
마늘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간다. 또 변비나 설사에 좋다. 마늘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체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줘서 체중 감소 효과뿐 아니라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다.
6. 올리브오일
올리브오일에는 스쿠알렌, 식물성 스테롤, 토코페롤, 폴리페놀 성분이 있다. 이것들은 몸속에 있는 유해산소를 제거해 항산화 효과가 있다. 간을 보호해 주는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은 낮추는 데 좋다. 각종 피부병을 안정시키는 데도 도움을 준다.
7. 늙은 호박
호박은 베타카로틴과 비타민B₂·C가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다. 수분이 풍부해 체내 수분을 조절해 줘 이뇨 작용에도 효과적이고 해독 작용도 해 준다. 얼굴과 몸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몸의 부기를 빼는 데 좋다. 섭취할 때는 익혀 먹는 편이 좋고, 기름에 데쳐서 섭취하면 소화가 잘된다.
/박소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