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알고 먹으면 약 되는 과일

등록날짜 [ 2018-01-03 15:04:06 ]

과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과일의 특성이 각기 다르기에 사람의 건강상태에 맞게 골라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과일은 사람의 건강 상태나 체질에 따라 독(毒)이 되기도 하고 득(得)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환별 과일 선택법을 알아보자.


1. 감기 걸렸을 때
<대표 과일> 귤, 모과, 망고, 아보카도, 레몬, 사과, 배

과일은 감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C, 셀레늄, 베타카로틴 등은 신체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활력을 유지하는 데 탁월하다. 이런 영양소는 생으로 섭취할 때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다. 생과일을 차나 주스로 직접 갈아 먹는 것도 좋다.


2. 변비가 심할 때
<대표 과일> 바나나, 건자두, 복숭아, 키위, 딸기

과일에 많이 있는 과당은 대장을 자극하고 수분을 흡수해 배변을 부드럽게 한다. 구연산이나 사과산 등 과일 속에 있는 유기산은 장을 자극해 대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풍부한 수분이나 섬유소로 변비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과일 껍질에 섬유소가 많이 있으니 과일을 먹을 때는 껍질까지 같이 먹는 것이 좋다.

3. 혈압 관리가 필요할 때
<대표 과일> 멜론, 참외, 천도복숭아, 매실, 건포도

과일에는 칼륨이 많은데 이는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나트륨이 혈액 속에 있으면 혈압을 높이고, 나트륨이 배출되면서 혈압 조절이 잘 된다.




4.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일 때
<대표 과일> 아보카도, 망고, 석류, 토마토, 자두

임산부에게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는 엽산이다. 엽산은 태아의 뇌와 신경계 발달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과일에 엽산이 충분히 들어 있으니 임신 중이나 임신 2~3개월 전부터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5. 소화가 안 될 때
<대표 과일> 파인애플, 파파야, 무화과, 배

과일에 포함된 효소 일부는 체내에 있는 효소와 유사한 작용을 해 소화 작용에 도움을 준다. 효소는 과일이 익으면서 생긴다. 과일을 먹을 때는 소화를 위해 제철에 잘 익은 과일을 섭취하는 게 좋다. 디저트로 식후에 과일을 섭취하면 소화에 좋다.



/박소영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5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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