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실내 미세먼지 잡는 방법

등록날짜 [ 2018-02-12 14:00:14 ]

고농도 미세먼지 사태가 계속되면서 실내활동이 안전하다고 여겨 창문을 닫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실내 공기는 바깥 공기보다 더 위험하다. 겨울철에는 건물 아래 토양의 온도가 낮고, 건물 안은 난방 때문에 온도가 높아 토양과 실내 바닥의 온도 차이가 크다. 이로 인해 압력 차이도 커져 토양에 있던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양이 다른 계절보다 많아져 미세먼지도 더 많이 실내로 들어온다. 무심히 지나친 집 안의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몸에 들어가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실내 미세먼지 잡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환기다. 창문을 열어 맞바람을 유도하여 환기한다. 아침·낮·밤 하루 세 번 30분 이상해 주는 것이 좋다. 

2.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려면 분무기에 물 절반과 식초 두세 숟가락 넣어 공중에 분사한다. 공중 미세먼지가 식초 물과 함께 바닥에 떨어진다. 재빨리 물걸레로 닦아 준다. 

3.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물질은 발생 주위를 환기해 오염물질이 실내 전체 공간에 확산하는 것을 방지한다. 조리 시 후드를 반드시 작동하고, 조리가 끝난 후에도 10~15분 추가로 작동하는 것이 좋다. 

4. 매트리스나 카펫과 같은 섬유 소재는 굵은 소금을 활용한다. 소금을 뿌리고 고무장갑을 끼고 문지른 후 떨어내면 소금의 흡습성(물에 잘 녹는 성질) 때문에 먼지가 소금에 흡착되어 떨어진다. 

5. 외출 후 두꺼운 외투는 집 안에 들어와 그대로 옷장이나 옷걸이에 걸어 두지 않는다. 집 안 현관에 들어오기 전에 외투를 벗어서 미세먼지를 떨어내고 들어오는 것이 좋다.

6. 새집증후군이 걱정되는 경우, 오염물질의 발생량을 일시적으로 높인 뒤 환기해서 외부로 배출해 내는 ‘베이크 아웃(bake out)’ 하기를 추천한다. 바깥으로 통하는 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실내에 있는 가구의 문과 서랍을 전부 연다. 실내 온도를 35~40도로 올려 7시간 이상 난방을 가동한 뒤 문과 창문을 모두 열고 1~2시간 정도 환기한다. 같은 과정을 4~5회 반복하면 실내에 쌓인 오염 물질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김수정 집사(49여전도회)
대한정리 구로지부장
정리정돈전문가1급/ 정리정돈 전문강사





 

위 글은 교회신문 <5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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