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수납상식] 두꺼운 겨울 옷·이불 정리는 이렇게

등록날짜 [ 2018-04-10 13:09:26 ]

4월, 완연한 봄이다. 이때쯤이면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오리털 점퍼와 극세사 이불을 세탁해 넣어 두어야 한다. 세탁뿐 아니라 세탁 후 거대한 부피의 점퍼와 이불을 보관하는 일은 주부들에게 무척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이런 고민을 해결할 방법을 소개한다.

■세탁법
1. 두꺼운 오리털 점퍼는 소매나 앞섶에 생긴 찌든 때는 주방세제와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솔에 묻힌 후 싹싹 문질러준다.

2. 두꺼운 점퍼나 이불은 세탁기에 그대로 돌리면 둥둥 떠올라 세탁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때 김장봉투를 이용해보자. 김장봉투 안에 미지근한 물을 채워 액체세제와 베이킹소다를 넣는다. 20~30분 후 점퍼를 넣고 김장봉투 입구를 묶는다. 이리저리 굴리듯 문질러주면 점퍼의 찌든 때가 쏙 빠진다. 그다음 세탁기에 넣고 세탁을 마무리한다.

※오리털, 구스다운 점퍼, 이불은 드라이클리닝을 자주 하면 충전재(오리털, 덕다운 등 보온용 소재)에 기름기가 빠져 보온력이 떨어진다. 충전재 손상을 방지하려면 세탁할 때 중성세제나 샴푸를 사용한다.

3. 세탁 후 숨죽은 점퍼는 페트병으로 두드려 주면 어느 정도 원래 형태로 돌아온다. 세탁할 때 테니스공을 넣으면 충전재 숨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단, 세탁하다가 테니스공이 터질 수 있으니 구멍을 내서 사용한다.

4. 카펫의 찌든 때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제거하자. 솔을 사용해 문지른 후 베이킹소다 가루를 떨어내고 햇볕에 말린다.

■정리법
1. 세탁 후 점퍼를 옷걸이에 걸어두면 충전재가 아래로 처지는 쏠림 현상이 일어난다. 겨울철이 지나면 가지런히 정리해 장롱 안에 눕혀두는 것이 좋다.


2. 두꺼운 점퍼는 부피가 커서 장롱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옷을 펼쳐놓은 후 가운데 신문지를 놓는다. 신문지를 중심 삼아 삼등분으로 접은 후 아랫단을 넣는다. 그 후 쇼핑백이나 여행용 캐리어에 여러 벌 넣어 보관한다.

3. 니트도 신문지를 가운데 넣어서 신문지를 중심 삼아 접는다. 수납도구에 세워 보관하면 공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다.



/김수정 집사(49여전도회)
대한정리 구로지부장
정리정돈전문가1급/ 정리정돈 전문강사


 

위 글은 교회신문 <57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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