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환절기 건강 관리, 신진대사를 높여라!

등록날짜 [ 2018-04-20 17:09:48 ]

신진대사는 생명체가 영양분을 섭취해 이를 에너지원으로 합성하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생명활동을 위한 생화학적 반응을 말한다. 따라서 신진대사가 원활하면 섭취한 영양분을 에너지로 잘 전환해 비만 같은 각종 생활습관병을 예방할 수 있다. 신진대사를 높여주는 식품을 알아보자.


1. 고추  신진대사를 높이는 대표 식품인 고추는 매운 맛의 대명사로 부르는 ‘캡사이신’을 함유한다. 캡사이신은 식사로 발생하는 열 생산을 촉진하고,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에너지를 소비하는 ‘갈색지방세포’가 활발히 작용하게 한다. 또 식욕 증진 효과와 땀 분비를 촉진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발한 작용’에 의한 피부 미용 효과도 있다.


2. 생강  생강 특유의 알싸한 향과 매운 맛이 교감 신경을 자극해 열 생산을 증가시켜 원활한 신진대사를 돕는다.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 성분은 향균 작용, 면역력 향상, 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진저롤 성분은 열을 가하면 늘어나므로 생강은 가열 조리해 섭취하는 편이 좋다.

3. 마늘  마늘에 들어 있는 ‘알리신’은 당질 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1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마늘에는 알리신을 포함한 유황 화합물이 열 생산을 높여 칼로리 소모를 늘려 줘 체중 감량에 도움된다. 알리신은 세포가 손상되는 과정에서 활성화하므로 다지거나 갈아서 먹으면 효과가 크며 가열하거나 수분에 노출되면 효과가 떨어진다.

4. 후추  후추 속 ‘피페린’은 신진대사를 높이고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다. 피페린은 갈색지방세포를 활성화해 몸의 열 생산을 높여 준다. 특히 검은 후추에 많이 포함돼 있다. 이밖에도 후추에는 항산화·항균 작용, 식욕 증진 효과가 있다.

5. 자몽  자몽에 들어 있는 ‘리모넨’ 성분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열 생산을 늘려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또 다른 성분인 ‘누토카톤’ 성분도 같은 효과가 있다. 리모넨과 누토카톤은 자몽 껍질에 많이 들어 있어 요리에 활용할 때는 껍질째 사용하면 좋다.

6. 커피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 따라서 치매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크다. 커피 한 잔이 신진대사를 5~8% 정도 증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커피는 운동 후에 마시면 신진대사 개선에 도움된다.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마시면 카페인 중독에 따른 불면증, 탈수 증상을 일으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찬미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571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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