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5-24 12:32:24 ]
컴퓨터가 많은 정보를 이미지로 전환해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GUI(Graphical User Interface) 환경으로 발전하면서 기본적인 입력 도구인 ‘키보드’보다 ‘마우스’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화면과 대칭되는 2차원상의 포인터를 이용해 아이콘을 선택(클릭)하거나 끄는 동작(드래그) 등 움직임으로 직관에 따라 PC를 조작할 수 있기에 이제 마우스는 필수 입력장치가 됐다.
마우스는 더글러스 엥겔바트(Douglas Engel-bart)가 그의 동료 빌 잉글리시(Bill English)의 도움을 받아 1968년 발명했다. 뒷부분에 꼬리 같이 생긴 케이블 때문에 ‘생쥐’와 비슷한 모양이라 해서 ‘마우스(mouse)’로 이름이 붙었다. 더글러스는 불행히도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기 훨씬 전인 1987년에 특허 기간이 만료되는 바람에 마우스로 로열티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마우스 구조
1) 왼쪽 버튼: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검지 부분으로 누를 수 있는 버튼이다. 아이콘의 선택(클릭), 두 번 누르기(더블클릭), 누르고 끌기(드래그) 등 기본 조작을 할 수 있다.
2) 오른쪽 버튼: 초창기에 애플의 매킨토시 마우스는 우측 버튼이 없는 단일 버튼을 사용했지만 요즘은 애플도 우측 버튼을 이용한 조작을 지원해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정보 보기 등 특수목적으로 사용되는 버튼으로, 사용 빈도는 낮지만 유용하게 사용되는 버튼이다. 왼손잡이일 경우에는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의 기능을 바꾸어 사용할 수 있다.
3) 스크롤 휠: ‘휠 마우스’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퀴 모양의 휠을 돌려 조작하는 부분으로, 주로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 사이에 있다. 초기에는 이 스크롤 휠이 일반적이지 않았는데, 인터넷 서핑이나 문서를 스크롤(화면상 정보를 세로나 가로 방향으로 이동)하며 확인할 때 유용하게 사용돼 일반화하고 있다. 키보드와 조합해 확대·축소 기능을 하기도 한다. 단순히 돌리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버튼처럼 누를 수도 있다.
4) 기능 버튼: 필수적 입력장치로 마우스가 자리매김하면서 키보드의 기능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 일부분을 좌·우측이나 상단 부분에 배치하여 별도의 기능을 하는 마우스가 많아지고 있다. 무조건 많다고 좋은 게 아니라 조작이 편리하고 오류가 적은 제품이 좋다.
■마우스의 종류
1) 구동 방식에 따라
- 볼 마우스: 마우스 내부에 고무 재질로 만든 구슬 모양의 공이 있고 그 공이 굴러가는 움직임을 측정해 포인터를 이동하는 방식이다. 무릎 위에 올려놓고 사용해도 될 정도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 많이 사용됐다. 구슬 무게 때문에 무거운 점, 주기적으로 볼을 청소해 줘야 하는 불편함, 물리적 움직임 측정이므로 세밀한 조작이 어려움 등 단점 때문에 이후에 등장하는 광(光) 마우스에 자리를 뺏기게 된다.
- 광 마우스: LED, 레이저 등으로 바닥에 빛을 쏘이고 그 반사되는 빛을 측정해 마우스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마우스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세밀하고 단순한 구조로 제품 가격을 낮출 수 있어서 보급됐다. 유리판이나 거울 등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마우스 패드가 필요하게 됐다.
/전산국
위 글은 교회신문 <576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