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8-06-07 12:01:03 ]
현관은 그 집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넘쳐 나는 신발 때문에 현관 입구가 어지러울 때가 많다. 가족 수가 많을수록 신발장 안은 그야말로 대책이 없다. 낡거나 유행에 뒤처진 신발을 버리기도 하지만, 기존에 있는 신발도 용도에 따라 계속 바꿔 신어야 하고 또 그와 상관없이 그때그때 유행하는 예쁜 신발은 계속 들이게 된다. 신발장에 미처 넣지 못한 신발들은 따로 선반을 구매해 넣기도 한다. 그래서 식구가 많고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현관이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신발 정리법은 일단 신발장 안의 신발을 모두 꺼내서 바닥에 늘어놓는다. 이때 가족 구성원별로 나누어 놓는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구별하여 봉지에 담아 의류 수거함에 배출한다. 나머지 신발은 가족 구성원별로 칸을 나눈 신발장에 넣는다. 신발장 앞에 섰을 때 가장 보기 좋은 눈높이에 여성 신발(신발 중 보석이나 비즈가 박힌 멋진)을 넣는다. 위쪽에는 남자 신발, 아래쪽에는 어린 자녀의 신발 순서로 정리한다.
■정리법
1. 기능화(등산화, 고무신 등)를 비롯해 자주 신지 않는 신발은 신발장 맨 위 칸에 넣는다.
2. 트레이나 신발 상자를 활용해 신발 한 켤레를 위아래로 놓으면 선반 한 칸에 신발을 2배로 넣을 수 있다.
3. 가죽 롱부츠는 페트병을 넣어 주면 형태가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4. 단화, 고무 소재 신발, 슬리퍼는 바닥을 마주 보게 해 노란 고무줄로 묶어 수납함에 넣어 둔다. 특히 어린 아기의 신발은 이렇게 하면 한꺼번에 7~8켤레를 넣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우산 정리 팁
대개 우산은 신발장 안에 통을 마련해 넣어두기 일쑤다. 이렇게 하면 짧은 우산이 긴 우산에 깔려 망가지거나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이때 우산을 넣는 공간에 고리를 붙여 우산을 걸어 준다. 그러면 우산 모양도 변형되지 않고 한눈에 다 보여서 사용하기가 훨씬 편리하다.
/김수정 집사(49여전도회)
대한정리 구로지부장
정리정돈전문가1급/ 정리정돈 전문강사
위 글은 교회신문 <578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