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쓰다 남은 린스 이렇게 활용하세요

등록날짜 [ 2019-01-30 17:06:49 ]

샴푸와 린스는 세트처럼 붙어 다닌다. 마트에서 ‘샴푸·린스’ 세트를 사면 대개 샴푸가 먼저 떨어져 린스만 남는다. 그러다 보면 개봉하지 않은 오래된 린스들이 욕실 수납장에 점점 쌓인다. 버리기 아까운 린스를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오래된 린스로 머리 감기가 꺼려진다면 아래 상황에서 요긴하게 사용해 보자.


1. 줄어든 옷을 원래대로
니트 같은 옷은 잘못 세탁하면 줄어들어 입을 수 없게 된다. 린스를 미지근한 물에 적당량 풀어 줄어든 니트를 15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탈수해 건조대에 넌다. 그리고 원하는 크기로 늘려가며 건조해 주면 원래 크기로 복원된다.


2. 안경 김 서림 방지
안경을 끼는 사람들은 겨울철에 차가운 바깥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갈 때 안경에 김이 서려 난처한 상황을 겪는다. 린스를 조금 묻혀서 안경을 닦으면 이런 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냥 닦는 것과 비교해 훨씬 깨끗하게 안경을 닦을 수도 있다.


3. 정전기 없애는 데도 탁월
겨울철에는 정전기가 자주 생긴다. 여성들이 레깅스나 스타킹을 신고 그 위에 치마를 입으면 정전기 탓에 치마가 달라붙는다. 따뜻한 물에 린스를 풀어 분무기에 넣고 레깅스와 치마 사이에 뿌리면 정전기 방지 효과를 볼 수 있다.


4. 원목 가구 냄새 제거
원목 가구를 처음 사면 특유의 나무 냄새가 난다. 장마철에는 가구에 습기가 차 오랜 기간 꿉꿉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행주에 린스를 조금 묻힌 후 가구를 닦으면 린스 향이 가구에 남아 오랫동안 좋은 냄새를 풍기고 꿉꿉한 냄새도 사라진다.


5. 섬유유연제 대신 써도 좋아
섬유유연제 주성분은 음이온계(界) 이면 활성제인데, 린스에 똑같은 성분이 들어 있어서 대용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린스의 점도가 더 높기 때문에 섬유유연제로 쓸 때는 원래 사용량의 3분의 1 정도만 뜨거운 물에 풀어서 사용하면 좋다. 린스는 섬유 유연제의 역할뿐만 아니라 옷감이 손상되는 것도 막아주므로 좋은 대체품이다.


6. 싱크대 얼룩도 쓱싹쓱싹
화장실 수도꼭지나 부엌 싱크대에 물때나 얼룩이 끼었다면 린스를 이용해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린스는 세정력이 좋아 뜨거운 물에 린스를 조금 섞어 찬물과 섞어서 뿌리면 물때가 깨끗이 지워진다.


7. 유리 청소와 코팅을 동시에
거울이나 유리를 닦을 때 린스를 이용하면 얼룩이 잘 지워지고, 린스를 통해 코팅막이 형성되어 먼지가 잘 묻지 않는다. 또 화장실 거울은 김이 서리기 쉬운데 린스로 닦아주면 같은 원리로 습기가 잘 차지 않는다. 린스로 거울이나 유리를 닦은 후 마른 천으로 마무리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610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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