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백서] 더워지는 날씨, 어육류 보관 노하우

등록날짜 [ 2019-06-03 13:07:33 ]

육류, 생선, 두부, 달걀 같은 단백질 식품은 제대로 보관하지 않거나 오래 묵혀 두면 세균이 증식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요한 어육류 식품을 싱싱하게 보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육류
육류는 1회 사용할 분량만큼 나누어 보관한다. 만약 육류를 냉장 보관한다면 오일을 발라 랩으로 싸서 둔다. 장기간 냉동 보관하려면 공기를 완전히 제거해 진공 포장하면 안전하다. 닭고기는 소금을 뿌린 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신선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고기 종류에 따라 냉장과 냉동 보관의 권장기간을 준수하면 좋다.

2. 생선
생선은 먼저 내장을 제거한 후 배의 안쪽과 껍질을 물로 잘 씻어 물기를 없앤다. 소금을 뿌려 한 토막씩 랩에 싸서 용기에 보관하면 비린내가 번지지 않고 꺼내 먹기도 쉽다. 절이지 않은 생선은 1~2일 이내에, 조개·꽃게 같은 해산물이나 절인 생선은 4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냉동 보관은 1개월 정도, 절인 생선은 12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다.

3. 달걀
달걀 껍질에는 수많은 공기구멍과 얇은 막이 있다. 세척해 보관하면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므로 씻지 않고 보관하는 편이 좋다. 냉장 보관할 때 달걀 보관용 박스를 잘 닫아야 달걀 표면에 있는 이물질이나 살모넬라균이 냉장고를 오염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 두부
두부는 개별 포장된 제품이라면 그대로 냉장보관하는 편이 좋다. 두부가 남아서 보관해야 한다면 차가운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 밀폐시키면 신선함이 좀 더 오래간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깨끗한 물에 넣어도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그러나 두부는 쉽게 변하므로 바로 먹는 것이 좋다.

5. 치즈
치즈는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드러운 상태로 먹으려고 상온에 보관한다면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다. 냉장 보관했다가 섭취하기 전이나 요리하기 1시간 전쯤 꺼내 두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려서 먹을 수 있다.

/이주은 기자

위 글은 교회신문 <627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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