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0-04 17:20:40 ]
타인을 방해하지 않고 음악을 들으려면 이어폰이 필수다. 보통 지름이 3.5mm인 ‘3.5파이 잭’을 통해 이어폰을 스마트폰이나 음향기기에 꽂아서 사용한다. 블루투스 이어폰도 많이 보급되어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지만, 충전하기 불편하거나 가격이 높아 부담스러울 수 있다.
폰 플러그 방식
일반적으로 우리가 쓰는 이어폰 잭은 ‘폰플러그’ 방식을 사용하는데, 그림①처럼 구분한다. 상단 끝부분을 팁(Tip)이라 하고, 케이블 쪽 끝부분은 슬리브(Sleeve)라고 한다. 중간에 절연 띠로 구분된 부분은 링(Ring)이라고 한다. 각 부분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2극(TS)/ 3극(TRS)/ 4극(TRRS) 잭으로 구분하고 용도도 조금씩 다르다.
스마트폰 사용한다면 ‘4극 잭’ 추천
용도에 맞는 잭을 선택하지 않으면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기기를 조작할 수 없다. 2극~4극 잭의 용도를 소개한다.
① 모노용(2극) 오디오 단자
좌우 구분이 없는 마이크 단자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모노 입력과 출력을 위해 사용한다. 끝부분이 신호를 받는 부분이고, 케이블 쪽이 접지를 위한 단자다.
② 스테레오용(3극) 오디오 단자
일반 이어폰에서 사용하는 단자다. 좌·우 다른 신호를 구분해 들을 수 있다. 음악 감상하는 데 무리가 없지만, 볼륨 조정이나 마이크 입력이 불가능하므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려면 불편할 수 있다.
③ 스마트폰용(4극) 이어폰 단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음악 감상뿐 아니라 마이크 입력을 통한 음성 통화, 볼륨 조정, 곡 재생 컨트롤 같은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식 4극 단자(그림②)가 대세를 이룬다. 이어폰 케이블 쪽에 부착한 소형 마이크로 통화할 수 있고, 스마트폰을 직접 조작할 필요 없이 케이블에 부착한 작은 리모컨으로 조작할 수 있다.
3.5파이 단자는 점차 역사 속으로
이어폰의 표준처럼 여겨지던 3.5파이 잭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디자인 목적을 위해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단자가 없다면 오른쪽 사진처럼 별도로 판매하는 젠더를 이용해 기존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다.
/차주철 기자(foxcg.com/732)
위 글은 교회신문 <643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