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19-10-31 11:57:55 ]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연비 저하, 타이어 이상마모, 미끄러짐(수막현상)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보다 높으면 타이어 중간 부분이 빨리 닳고, 낮으면 접지면 양쪽이 빨리 닳는다. 내 차에 적정한 타이어 공기압은 얼마이고, 어떻게 점검하는지 알아보자.
적정 타이어 공기압 1분이면 확인
대개 운전석 문 안쪽 옆면이나 주유구 안쪽에 타이어 ‘표준 공기압’이 적혀 있는 라벨이 부착되어 있다. 타이어 측면에도 ‘최대 공기압’이 기록돼 있다. 최대 공기압은 타이어가 견딜 수 있는 한계선으로, ‘적정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70~80% 수준으로 맞추면 된다. 최대 공기압이 ‘50PSI(압력단위)’라면 ‘35~40PSI’ 정도가 좋다.
차량 계기판 경고등으로도 공기압의 이상을 체크할 수 있다. 2015년 1월 1일 이후에 출고된 차량이라면 ‘타이어 공기압 측정 장치(TPMS)’ 장착이 의무화되어 타이어 내부에 부착된 센서에서 각 바퀴의 공기압 수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TPMS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은 주유소나 세차장에 있는 공기압 주입기를 이용하거나 카센터에서 정기점검을 받을 때 관리해 주면 된다.
2~3달마다 적정 공기압 체크 필수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 때 주의할 점은, 네 바퀴 모두 공기압을 같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쪽 바퀴의 공기압이 지나치게 낮으면, 무게가 네 바퀴에 골고루 분산되지 않아 자동차가 조금씩 한쪽으로 쏠린다. 그 결과 타이어 한쪽만 마모되고 타이어 내부에 손상이 생긴다. 이럴 경우 타이어의 공기 주입구 캡 안쪽의 돌기를 볼펜 같은 것으로 살짝 눌러 가면서 공기를 빼내되 수시로 압력을 체크해줘야 한다.
타이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기가 자연적으로 빠져 나가 압력이 낮아진다. 겨울철에는 보통 1달에 1~2PSI씩 공기압이 줄어든다. 적정 공기압 유지를 위해 2~3달에 한 번씩 공기압을 체크해 항상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앞바퀴의 마모도가 높다. 1년에 한 번 정도 앞뒤 타이어 위치를 맞바꾸는 것이 좋다. 앞바퀴가 방향을 정하고 대부분의 제동을 담당하는 만큼 앞바퀴가 아주 중요하다.
/탁진 집사
신문발행국
엑셀금융서비스 구로사업단 지점장
위 글은 교회신문 <647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