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스마트폰 소독, 손 소독만큼 중요

등록날짜 [ 2020-03-22 10:53:52 ]

코로나 바이러스, 스마트폰에서
최대 96시간 생존할 수 있어
소독제, 자외선살균기 이용하거나
폰 사용 직후 손 씻는 게 예방법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동종인 ‘사스’ 바이러스는 딱딱한 금속이나 유리 위에서 4~5일 정도 살 수 있고, 최대 9일까지 생존한다. 시멘트벽에서 36시간, 플라스틱에서 72시간 살 수 있다. 심지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같은 유리에 붙으면 최장 96시간을 버틴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마스크 착용뿐 아니라 딱딱한 금속·유리 소재 소지품의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일상에서 자주 만지는 스마트폰을  포함해 컴퓨터 키보드, 마우스, 볼펜, 열쇠, 신용카드, 손목시계, 책상 등을 자주 소독해야 한다.

물과 알코올 6대 4 섞은 소독제
헝겊에 묻혀 스마트폰 닦아 살균

스마트폰에 묻은 바이러스는 알코올 소독제로 쉽게 없앨 수 있다. 소독제를 만들려면 물, 알코올, 헝겊을 준비한다. 물과 알코올을 6대 4 비율로 섞어 헝겊에 묻혀 닦아내거나 초극세사 천으로 휴대폰을 닦으면 세균을 없앨 수 있다.


또 소독용 에탄올을 솜이나 헝겊에 묻혀 스마트폰 표면을 자주 닦는 것도 좋다. 단, 항균 물티슈를 이용하거나 알코올 용액을 기계에 직접 뿌리면 스마트폰 표면의 코팅이 벗겨질 수 있다. 방수폰이라도 흐르는 물에 씻어내면 고장을 일으킨다.


애플은 아이폰을 소독하려면 농도 70%의 이소프로필 알코올 솜 또는 클로락스 소독 물티슈로 부드럽게 닦아내라고 조언했다. 알코올이 50% 이상 함유된 천이나 젤로 디스플레이를 청소하면 코팅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하라고 했다. 소독을 자주 하고 싶다면 디스플레이에 액정보호 필름을 부착해 사용하는 게 좋다. 보호 케이스를 사용 중이라면 케이스를 벗겨내고 안쪽까지 고루 청소해야 한다.

삼성 제품은 서비스센터 방문
자외선 살균기 무료로 이용

스마트폰을 살균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자외선 소독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 소독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99.9% 제거한다. 삼성은 서비스센터·체험매장에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했다. 비치된 자외선 살균기는 단파장 자외선을 통해 스마트폰을 소독한다. 삼성 서비스센터, 체험매장 등을 방문하면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워치, 갤럭시 버즈도 소독해 준다.

이어폰·블루투스로 접촉 줄이거나
스마트폰 사용 후 손 씻어야

알코올 소독은 귀찮고 스마트폰이 삼성 제품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을 사용한 뒤에 곧바로 손을 씻는 게 좋다. 또 스마트폰으로 통화할 때 얼굴에 밀착시키지 말고 이어폰이나 블루투스를 사용해 멀찍이 떨어뜨려 사용하기를 권한다. 주변에 사람이 없다면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위 글은 교회신문 <66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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