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미세먼지에서 건강 지키기

등록날짜 [ 2021-05-13 10:30:29 ]

창문 밖으로 흐드러지게 핀 봄꽃 구경을 해보려고 했으나 휴대폰에서 황사경보가 울린다. 황사주의보가 아닌 황사경보는 6년 만에 발령된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에다 설상가상 우리를 괴롭히는 황사와 미세먼지. 이들로부터 우리 건강을 지켜 낼 소소한 방법들을 알아보자.


차단율 높은 마스크 사용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은 일상이 되었다. ‘KF80’ 마스크는 평균 입자크기 0.6㎛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해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에서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다. ‘KF94 마스크’와 ‘KF99 마스크’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94%, 99% 이상 각각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니 조금 답답하더라도 유해물질 차단율이 높은 마스크를 쓰는 습관을 기르는 편이 좋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긴소매 옷을 입는 것도 좋다.


집에 들어가기 전 옷 털기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편이 좋지만 부득이하게 외출하고 난 후라면 얼굴과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꼼꼼하게 씻어 모공 속 각종 노폐물과 먼지를 제거하고 눈과 코, 입속, 두피도 깨끗이 씻어 준다. 또 외출 시 입었던 옷에도 미세먼지가 그대로 붙어 있으므로 솔이나 스펀지 등을 이용해 옷 먼지를 제거하거나 의류 관리기 등으로 관리해 줘야 한다. 현관으로 들어가기 전 옷을 가볍게 털고 들어가는 것도 좋다.


충분한 수분 섭취, 한방차 좋아
건조한 봄철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을 마시면 황사나 미세먼지에 의해 유입된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출 수 있고 이미 몸에 들어온 중금속을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다. 하루 한 잔정도 도라지, 생강, 대추, 모과 같은 한방차를 마시는 것도 기관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주 나쁨’ 아니면 10분 환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자 창문을 꼭꼭 닫게 되는데, 장시간 환기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 오염도도 높아진다. 미세먼지 등급이 ‘아주 나쁨’이 아니라면 하루 한두 번씩 짧은 시간이라도 환기를 하고 음식을 조리한 후에도 충분히 환기한다. 청소할 때는 쌓여 있는 먼지가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진공청소기 대신 물걸레로 청소하는 것도 좋다.


방진망 사용 겸하면 효과
요즘 일반 가정에서도 미세먼지를 차단할 ‘방진망’을 많이 쓴다. 그중 하나인 ‘미세방충망’은 기존 방충망보다 더 조밀한 망 간격으로 제작됐고 미세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소재로 만들어져 먼지나 꽃가루를 흡착시켜 실내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그 외 기존 망충망이나 창틀에 부착해 사용하는 부직포 형식 필터도 있다.




위 글은 교회신문 <698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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