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1-09-07 12:31:47 ]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우리 몸에서 눈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시대다. 늘어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으로 컴퓨터 화면을 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눈 건강도 위협받고 있다. 시력은 한번 낮아지면 다시 돌아오기 어렵고 근래에는 잠자리에 들면서까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아 시력이 떨어지고 안구 질환율도 높아지고 있다. 눈을 잘 관리해 주고 보호하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눈 비비지 않기
손은 우리 몸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부분 중 하나다. 손으로 눈을 자주 만지면 손에 있는 세균이 눈에 침투해 눈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눈을 비비는 행동을 오랜 기간 지속하면 각막이 약해지거나 모양이 변할 수 있다.
■선글라스 쓰기
선글라스를 늘 착용할 수 없지만 햇빛이 강렬한 여름이나, 자외선이 내리쬐는 해변에서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편이 좋다. 자외선이 눈에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 백내장이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눈꺼풀에 선크림, 눈 화장 세안 깨끗하게
눈꺼풀도 피부이기 때문에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좋지 않다. 하지만 민감한 부위인 만큼 선크림 성분을 잘 보고 발라야 한다. 세안을 깨끗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눈 화장 성분이 얼굴에 남아 다래끼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모니터 장시간 보지 않기
PC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하나, 여건상 어렵다면 눈이 건조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거나 20~30분에 한 번씩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고 먼 곳을 20초씩 응시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를 보게 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드는데, 이 탓에 눈에 피로가 쌓이면서 쉽게 건조해진다.
■어두운 곳에서 전자기기 사용 줄이기
잠자기 전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어두운 곳에서 밝은 화면을 보면 동공이 작아져 눈에 무리가 온다. 이는 안압을 높여 녹내장 같은 안구질환을 유발한다.
■눈에 좋은 음식 먹기
비타민과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A·C·E), 필수지방산, 루테인 등이 함유된 채소나 과일을 먹으면 눈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녹황색채소(브로콜리·당근), 블루베리, 생선(연어·고등어·송어·정어리), 기름기 없는 고기(소고기), 달걀, 콩, 견과류 같은 음식이 눈에 좋다.
<사진설명> 눈에 좋은 음식들. (왼쪽부터) 당근, 브로콜리, 블루베리.
위 글은 교회신문 <715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