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날짜 [ 2022-04-15 23:19:03 ]
건강을 위해 먹는 영양제도 효과를 높이는 복용 시간이 따로 있어 소개한다.
■아침 식전 ‘비타민’ 식후 ‘루테인’
<비타민 B·C>는 아침에 섭취하면 신체에 활력을 공급해 준다. 수용성이라 소화기관에 기름기가 쌓이는 식후보다 식전에 복용해야 잘 흡수된다. 비타민B·C를 아침 식사 30분 전 섭취하면 밤사이 쌓인 노폐물을 처리하고, 아침 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다. 다만, 위가 약한 사람은 산성인 비타민C를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어 식후에 먹는 편이 좋다. 위산에 약한 <유산균>도 식전 30분이나 공복에 먹는 편이 흡수를 돕는다.
<종합 비타민>은 아침 식사 후 먹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고, <루테인> 역시 식후 먹어야 낮 동안 UV가 황반에 미치는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점심 식전 ‘홍삼’ 식후 ‘오메가3·비타민D’
<홍삼>을 점심 식사 전 섭취하면, 식곤증이나 피로감 등을 개선할 수 있다.
혈관에 쌓인 기름을 배출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점심·저녁 식사 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체내에 흡수하려면 담즙산이 필요한데, 담즙산은 식사 후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비린내로 인한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공복 섭취는 피하자. <비타민D>도 점심 식사 후 복용하는 게 좋다.
■저녁 식후 ‘칼슘·마그네슘’
<칼슘·마그네슘>은 저녁 식사 후 먹으면 좋다. 뼈 건강뿐만 아니라,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도 하므로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같이 먹을 때 효과가 없는 영양제도 있다. <칼슘+철분> 흡수되는 통로가 같아 흡수율을 떨어뜨리므로 칼슘은 식후에, 철분은 공복에 먹는다. <오메가3+키토산> 키토산이 지방 배설을 도우므로 오메가3가 흡수되지 못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44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