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왜곡된 세계지도

등록날짜 [ 2022-08-30 22:09:45 ]


“러시아와 그린란드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지 않다?”

우리가 흔히 보아 왔던 세계지도는, 사실 실제 땅 크기가 많이 왜곡되어 있는 편이다. 이는 극지방 쪽으로 갈수록 면적이 확대되어 보이는 ‘메르카토르 도법(Mercator projection)’에 따라 제작한 지도이기 때문에 세계지도 크기와 실제 땅 크기가 다른 것이다. 지구가 둥근 구(球) 형태이므로 평면 지도에 위도와 경도를 직선으로 표기하려다 보니 적도 부근에 비해 극지방으로 갈수록 왜곡이 발생한 것이다.


메르카토르 도법을 쓰는 이유는 편하게 항해하기 위해서다. 지도 그대로 나침반을 맞추어서 항해하면 되므로 메르카토르 도법을 사용한다. 다만 그 경로가 최단 거리가 되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지구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구글 어스’

정확한 땅 크기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구글 어스(Google Earth)’이다. 지구본처럼 입체인 지구를 3D로 묘사했다. 구글 어스는 전 세계의 모습을 위성사진으로 볼 수 있고, 크롬 브라우저를 이용할 경우 구글 어스의 3D 기능을 브라우저상에서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도시의 모든 건물은 물론 산지와 같은 지형도 3D로 재현하는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고 있어, 상당수의 대도시들은 거의 실제 사진을 보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법상 제한되어 있으나, 해외의 정밀한 풍경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간접적으로나마 여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명승이나 유명한 곳의 위치 등도 알 수 있고, 특정 지점과 지점 사이의 거리를 알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진설명> 메르카토르 도법을 반영한 세계지도(연한 색)와 실제 땅 크기(진한 색)를 비교한 이미지. 지도 상단의 그린란드는 거의 아프리카 대륙만큼 크게 나와 있지만, 실제 크기는 그보다 작음을 알 수 있다.


<사진설명> 구글 어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우리 교회 항공사진 모습.



위 글은 교회신문 <764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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