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상식] 교통비 부담↓ ‘알뜰교통카드’

등록날짜 [ 2023-03-27 18:34:52 ]

정류장에서 대학생들이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학생 중 한 명이 “매달 2만~3만 원씩 교통비를 환급받는다”라고 하니 다른 친구들은 잘 믿지 못한다는 눈치다. 정말 교통카드만 이용하는데 매월 2만~3만 원씩 환급받을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 이상도 환급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을 매일 이용하는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교통비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 교통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를 소개한다.


앱 다운받은 후 간편하게 이용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탄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교통카드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한 달 후 현금으로 변환되고, 카드사 할인도 받을 수 있어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알뜰교통카드 사용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알뜰교통카드 앱을 다운받은 후, 집에서 출발할 때 알뜰교통카드 앱의 ‘출발’ 버튼을 누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목적지에 도착한 후 ‘도착’ 버튼을 누르면 끝이다.


이 과정을 스마트폰 앱이 자동으로 인식해 대중교통 이용과 연계된 보행 혹은 자전거 이용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최근에는 즐겨찾기 구간을 등록해 ‘출발’, ‘도착’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알뜰교통카드는 우리·신한·하나카드에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만들 수 있고, 티머니페이, 모바일캐시비, 원패스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알뜰교통카드 앱과 실물카드 혹은 모바일카드 앱을 모두 사용해야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저소득층은 더 많이 환급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적립하려면 월 15회 이상 알뜰교통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월 44회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가 800m 이상일 경우를 기준으로 1회 교통요금 지출액이 2000원 미만은 250원, 2000~3000원은 350원, 3000원 이상은 450원을 적립받을 수 있다.


또 저소득층이나 청년층은 마일리지를 상향해 지원한다. 올해부터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하는 청년이라면 앞에서 제시한 일반 적립액보다 회당 100~200원가량 더 적립받을 수 있어 월 최대 1만5400원에서 2만8600원을 적립받게 된다.


오는 7월부터는 ‘알뜰교통카드 플러스’를 통해 발급처가 11곳으로 확대되고, 마일리지 적립 횟수도 최대 월 44회에서 월 60회로 늘어난다.



위 글은 교회신문 <792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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